앞머리 볼륨을 결정짓는 헤어롤 사이즈 선택법
헤어롤 활용 연출의 시작은 본인의 앞머리 길이에 맞는 롤 크기를 선정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흔히 사용하는 30mm~40mm 직경의 헤어롤은 일반적인 시스루 뱅이나 컬감이 있는 앞머리에 적합합니다.
만약 앞머리가 눈썹을 살짝 덮는 짧은 기장이라면 30mm 이하의 작은 롤을 사용하여 뿌리부터 탄력 있게 말아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긴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옆으로 흐르듯 넘기고 싶다면 50mm 이상의 대형 구르프를 선택해야 꺾임 없는 곡선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큰 롤을 사용한다고 해서 볼륨이 더 잘 살아나는 것은 아니며, 모발이 롤을 한 바퀴 반 정도 감쌌을 때 가장 안정적인 형태가 만들어집니다.
헤어롤로 앞머리 볼륨을 살릴 때는 모근의 90도 각도를 유지하며 드라이기 열을 가한 뒤 반드시 충분히 식히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롤의 크기 선택과 고정력 확보가 스타일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모근 볼륨을 극대화하는 섹션 나누기 기술
단순히 앞머리 전체를 한 번에 말아 올리는 방식은 뿌리 쪽 볼륨을 살리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앞머리를 위아래 두 섹션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먼저 이마와 맞닿아 있는 하단 모발을 헤어롤로 말아 고정하고, 그 위에 덮여 있던 상단 모발을 자연스럽게 덮어주면 뿌리 부분에 강한 지지력이 생깁니다. 이때 헤어롤을 정수리 쪽이 아닌, 이마와 90도 각도가 되도록 수직으로 들어 올려 감아야 합니다.
각도가 낮아지면 볼륨이 옆으로 퍼지면서 오히려 얼굴이 커 보일 수 있으니 롤의 위치를 항상 두상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열처리보다 중요한 것은 '식힘 시간'
많은 분이 헤어롤을 감고 드라이기 열을 가하는 것까지는 잘 수행하지만, 그 직후 바로 롤을 풀어버리는 실수를 범합니다. 헤어 스타일링의 원리는 열로 모발의 수소 결합을 끊었다가, 식히는 과정에서 다시 결합하며 모양이 고정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열을 가한 직후 최소 3분에서 5분 정도 롤을 꽂은 채로 완전히 식혀야 합니다. 아침 출근 준비 시 헤어롤을 가장 먼저 말아두고 메이크업을 마친 뒤 마지막에 풀어내는 순서를 권장합니다.
롤을 풀 때는 억지로 당기지 말고, 모발이 감긴 반대 방향으로 롤을 살살 돌리며 빼내야 모발의 꺾임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유지력을 높이는 스타일링 제품 활용 노하우
습도가 높은 날이나 모발이 가늘어 금방 처지는 경우라면 헤어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롤을 감기 전, 모근 가까이에 가벼운 질감의 볼륨 미스트를 소량 분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액체 타입의 헤어 스프레이를 롤을 뺀 직후에 뿌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스프레이를 모발에 직접 분사하면 딱딱하게 굳어 자연스러움이 사라지므로, 꼬리빗이나 손가락에 스프레이를 묻혀 앞머리 끝부분 위주로 가볍게 빗어주는 방식을 택하십시오. 이렇게 하면 하루 종일 무너지지 않는 앞머리 볼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