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딩스틱 선택과 베이스 메이크업의 상관관계
쉐딩스틱을 활용한 컨투어링의 성패는 제품의 제형과 베이스의 질감 조화에서 결정됩니다. 유분기가 많은 파운데이션 위에 바로 쉐딩스틱을 그으면 뭉침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매트하거나 세미 매트한 피부 표현을 마친 직후, 파우더로 고정하기 전 단계에 쉐딩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정석입니다. 만약 파우더를 먼저 바른 상태라면 스틱 대신 파우더 타입 쉐딩을 선택해야 얼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쉐딩스틱의 색상은 본인의 피부톤보다 2단계 정도 어두운 쿨톤 혹은 웜톤 기반의 회갈색을 추천합니다. 붉은기가 과하게 섞인 브론저 색상은 한국인의 피부에서 자연스러운 그림자처럼 보이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쉐딩스틱은 파운데이션 직후 파우더 처리 전 단계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밀착력이 좋습니다. 얼굴 외곽에서 안쪽으로 쓸어주듯 바른 뒤, 경계선을 퍼프나 브러시로 톡톡 두드려 블렌딩해야 인위적인 느낌 없는 자연스러운 음영이 완성됩니다.
쉐딩스틱 사용법: 턱 라인과 광대 음영 만들기
가장 기본이 되는 턱 라인 컨투어링은 귀 밑에서 턱 끝을 향해 가볍게 선을 긋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때 턱뼈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기준으로 위쪽을 살짝 채워주면 턱이 더 갸름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줍니다.
주의할 점은 턱 끝까지 너무 길게 선을 그리지 않는 것입니다. 턱 끝 중앙은 밝게 남겨두어야 입체감이 살아납니다.
광대 부위는 광대뼈의 가장 높은 지점에서 입꼬리 방향으로 사선으로 짧게 터치합니다. 이때 선의 길이는 눈꼬리 수직선 안쪽으로 넘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너무 길게 그으면 얼굴이 오히려 아래로 처져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보자가 놓치는 헤어라인과 코 쉐딩의 디테일
얼굴의 전체적인 비율을 결정짓는 헤어라인은 쉐딩스틱으로 가장 효과를 보기 좋은 부위입니다. 이마가 넓거나 M자 라인이 고민이라면 스틱을 직접 피부에 긋기보다 손등이나 브러시에 내용물을 덜어낸 뒤 톡톡 두드려 채워주십시오. 직접 그으면 자칫 짱구 같은 인위적인 경계선이 생기기 쉽습니다.
코 쉐딩은 눈썹 앞머리와 콧대 사이의 오목한 삼각존에 아주 좁은 영역으로 적용합니다. 콧대 전체를 긴 선으로 그으면 코가 지나치게 길어 보이거나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콧대 높이를 살리고 싶다면 콧망울 바로 위를 짧게 끊어주어 코끝을 살짝 올리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블렌딩의 기술: 경계를 지우는 것이 핵심
쉐딩스틱 사용 시 가장 큰 실수는 선을 그어놓고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입니다. 스틱으로 음영을 잡은 직후에는 즉시 블렌딩에 들어가야 합니다.
넓은 부위는 탄력 있는 쿠션 퍼프를 사용하여 경계선 위주로 두드리고, 코나 눈 주변 같은 좁은 부위는 작고 촘촘한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블렌딩할 때는 무조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혹은 위에서 아래로 한 방향으로만 밀지 말고 경계선을 살짝 뭉개는 느낌으로 가볍게 터치하십시오. 경계가 사라지는 순간 피부에 자연스러운 그림자가 머무는 듯한 입체감이 생겨납니다.
얼굴형별 맞춤형 컨투어링 팁
둥근 얼굴형은 얼굴 바깥쪽 외곽 라인을 따라 3자 모양으로 넓게 음영을 넣어 얼굴을 좁아 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면 긴 얼굴형은 턱 끝과 이마 상단에 쉐딩을 더해 세로 길이를 줄여주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각진 얼굴형은 턱의 각진 부위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여 부드러운 인상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쉐딩스틱은 국소 부위의 음영을 조절하기 매우 최적화된 도구이므로, 본인의 얼굴형에서 가장 튀어나오거나 넓은 부위를 좁혀주는 방향으로 영역을 설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