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블루 컬러에 눈이 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잘못 바르면 90년대 레트로 메이크업처럼 촌스러워지거나 눈 주변이 멍든 것처럼 보이기 쉽습니다.
블루섀도우를 실패 없이 소화하기 위해서는 바르는 면적과 채도 조절이 핵심입니다. 눈두덩 전체에 넓게 펴 바르는 방식은 초보자에게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대신 아이홀 전체에는 베이지나 뉴트럴 브라운 계열의 음영을 아주 얇게 깔아줍니다. 그 위에 블루섀도우를 포인트로 얹는 방식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블루섀도우를 부담스럽지 않게 바르려면 눈두덩 전체 대신 속눈썹 라인과 눈꼬리에 좁게 펴 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채도가 낮은 뮤트톤이나 투명한 펄 블루를 선택하면 일상에서도 감각적인 여름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블루섀도우 선택과 제품별 질감 비교
시중에 판매되는 블루섀도우는 크게 매트, 쉬머, 글리터 세 가지 질감으로 나뉩니다. 매트 타입의 쨍한 코발트블루는 스킬이 부족하면 경계선이 져서 어색해 보이기 쉽습니다.
반면 투명한 베이스에 은은한 푸른빛 펄이 감도는 글리터나 쉬머 타입은 난이도가 훨씬 낮습니다. 피부톤이 웜톤이라면 노란기를 살짝 잡아주는 쿨톤 베이스를 얇게 바른 뒤, 청량한 아쿠아 블루나 데님 블루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쿨톤 피부라면 페일 블루나 라벤더가 섞인 소프트 블루가 피부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실패 없는 블루 포인트 메이크업 배치
눈두덩 전체를 피하고 시선이 집중되는 위치를 좁게 설정해야 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식은 아이라인을 대체하는 섀도우 라인 활용법입니다.
짙은 네이비나 스카이 블루 섀도우를 납작한 브러시에 묻혀 속눈썹 가까이에 얇은 선을 그립니다. 눈꼬리 3분의 1 지점부터 살짝 위로 치켜올려 그리며 세련된 아이라인 효과를 줍니다.
눈 앞머리나 애교살 중앙에만 콕 찍어 바르는 팝 스타일도 여름철 휴양지 메이크업으로 제격입니다. 이때 면적은 5밀리미터를 넘지 않도록 좁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치크와 립 컬러의 톤온톤 조화
눈에 푸른빛 포인트를 주었다면 얼굴 전체의 색감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오렌지나 딥 레드 계열의 웜한 립을 함께 매치하면 시각적인 충돌이 일어나 메이크업이 지저분해 보입니다.
립은 투명한 핑크 글로스나 뉴트럴한 로즈 베이지 컬러를 선택해 시선을 눈으로 모아줍니다. 블러셔 역시 과감히 생략하거나 섀도우와 같은 쿨톤 계열의 라벤더나 연한 핑크를 아주 연하게 쓸어줍니다.
피부 표현은 파우더를 가볍게 두드려 보송하고 매트하게 마무리해야 블루 컬러의 청량감이 극대화됩니다.
지속력을 높이는 프라이머와 고정 팁
여름철 피지와 땀 때문에 블루섀도우가 쌍꺼풀 라인에 끼이거나 번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메이크업 전 눈두덩의 유분기를 파우더나 아이 프라이머로 완벽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크림 타입 블루섀도우를 사용할 때는 그 위에 비슷한 색상의 파우더 섀도우를 얇게 덧발라 고정력을 높여줍니다. 지속력을 테스트할 때 외출 전 눈가에 세팅 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린 브러시로 경계면을 한번 더 쓸어주면 땀에 지워지지 않는 선명한 블루 포인트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