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크젤이란 무엇인가와 일반젤과의 차이점
셀프 네일 시장에서 잉크젤은 투명감 있는 물감처럼 퍼지는 독특한 제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컬러젤은 바른 자리에 그대로 멈춰 두껍게 쌓이는 반면, 잉크젤은 알코올 잉크나 수채화 물감처럼 퍼지거나 겹쳐지는 성질을 가집니다.
점도가 매우 낮고 색소가 고운 형태로 분산되어 있어, 얇게 한 번만 발라도 투명하고 깊이 있는 컬러감을 낼 수 있습니다. 점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브러시 자국이 남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이 연출되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일반젤로 그라데이션을 할 때는 스폰지나 세필 브러시로 경계면을 여러 번 풀어야 하지만, 잉크젤은 바르는 순간 알아서 퍼지므로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시킵니다.
잉크젤은 일반 컬러젤과 달리 퍼지는 성질을 이용해 수채화나 마블 효과를 내는 점도가 낮은 제형입니다. 베이스젤을 완전히 큐어링하지 않은 상태나 클리어젤을 도포한 젖은 면 위에 떨어뜨려 번짐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잉크젤 선명한 발색을 위한 베이스 세팅과 도포 요령
잉크젤을 사용할 때 가장 흔히 범하는 실수는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매트한 젤 표면에 바로 잉크를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잉크가 사방으로 제어할 수 없이 퍼져 지저분해지거나 의도한 모양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선명한 발색을 원한다면 유분기를 제거한 베이스젤 위에 화이트나 시럽 컬러의 베이스를 1~2콧 바르고 큐어링한 뒤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미경화젤이 남지 않는 논와이프 타입보다는, 미경화젤이 살짝 남아있는 표면이나 클리어젤을 얇게 바른 젖은 상태에서 잉크를 올리는 편이 퍼짐을 통제하기 수월합니다.
잉크 방울의 크기를 조절할 때는 내장된 브러시의 양을 덜어내고 붓 끝으로 톡톡 찍어 바르듯 양을 조절해야 뭉침 없이 선명한 발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잉크젤을 활용한 감각적인 마블 및 수채화 디자인 제안
잉크젤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은 대리석 마블과 빈티지 수채화 플라워 아트입니다. 먼저 투명한 클리어젤을 손톱 전체에 바른 뒤, 큐어링하지 않은 상태에서 브라운 계열과 골드 컬러의 잉크를 얇은 선으로 대충 긋습니다.
잉크가 클리어젤의 수분감과 만나 자연스럽게 퍼지면, 전용 퓨어 아세톤이나 클렌저를 묻힌 브러시로 경계선을 톡톡 두드려 연출합니다. 이 기법을 사용하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번지는 마블 패턴이 완성됩니다.
꽃잎을 표현할 때는 화이트 잉크로 꽃잎의 외곽선을 그리고, 안쪽을 투명 컬러 잉크로 채워 넣으면 물기를금방 머금은 듯한 수채화 네일이 됩니다. 디자인이 완성되면 반드시 30초 이상 가큐어링을 거친 후 탑젤로 마무리해야 잉크가 밀리지 않습니다.
잉크젤 시술 시 초보자가 놓치는 유지력 디테일
잉크젤은 알코올 성분이나 휘발성 물질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일반 컬러젤보다 유지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잉크 작업이 끝난 후 완전히 건조되는 시간을 충분히 두어야 합니다.
잉크의 수분이 완전히 날아가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탑젤을 도포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젤이 수축하거나 들떠서 통째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드라이어나 자연 바람으로 1분 이상 표면의 용매를 날려준 뒤, 빌더젤이나 하드젤로 엣지 부분까지 완벽하게 감싸듯이 오버레이를 해주는 것이 유지력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사이드 라인과 프리엣지 부분에 잉크가 묻어있으면 밀착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시술 도중 넘쳐난 잉크는 반드시 젤 클렌저로 깨끗이 닦아내고 탑젤을 발라야 오랜 기간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