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어막은 단연 선케어입니다. 흐린 날이나 겨울철에도 자외선은 구름과 창문을 뚫고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하므로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바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확한 양과 주기를 지켜야만 제품에 표기된 차단 지수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선케어는 사계절 내내 외출 30분 전 50원 동전 크기만큼 꼼꼼히 바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SPF50+ PA++++ 제품을 선택하고,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선택 시 확인해야 할 수치와 기준
제품 뒷면에 적힌 SPF와 PA 등급은 차단의 강도와 지속 시간을 결정하는 지표입니다. 일상생활과 야외 활동을 겸용하려면 SPF50+, PA++++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SPF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지수를 뜻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율이 올라갑니다. PA 등급은 기미와 주름의 주원인인 자외선 A를 차단하는 능력을 나타내며 플러스(+)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강력합니다.
민감성 피부라면 무기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편이 좋습니다.
효과를 극대화하는 올바른 도포량과 시간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손가락 한 마디 정도만 짜서 바르지만, 이는 실제 식약처가 권장하는 테스트 기준량인 2밀리그램퍼스퀘어센티미터에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얼굴 전체 기준으로 최소 0.8그램 이상, 대략 50원 동전 크기만큼 덜어내어 발라야 충분한 보호막이 형성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면 밀릴 수 있으므로 2회에 나누어 얇게 겹쳐 바르는 기술이 유용합니다. 또한 외출하기 직전에 바르면 차단 성분이 피부에 밀착되기 전에 자외선에 노출되므로 최소 30분 전에 도포를 마쳐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차단력을 유지하는 덧바르기 요령
자외선 차단제는 땀과 피지 분비, 스킨케어 유분 등에 의해 시간이 지나면서 지워지거나 뭉개집니다. 이론상 차단 효과는 2~3시간마다 소멸하므로 야외에 머무는 동안에는 수시로 덧발라야 합니다.
메이크업을 한 상태라면 손으로 문지르는 대신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쿠션 팩트나 선스틱, 스프레이 타입 제품을 활용해 톡톡 두드리듯 덧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는 광대뼈, 콧등, 이마 부위는 한 번 더 꼼꼼히 터치하는 디테일이 필요합니다.
세안 단계에서 놓치기 쉬운 이중 세안의 중요성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밀착력이 높고 유분감이 강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일반적인 폼 클렌징 단독 세안만으로는 잔여물이 남기 쉽습니다. 모공 속에 남은 차단제 성분은 트러블과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저녁 세안 시에는 클렌징 오일이나 밤 제형을 이용해 1차로 메이크업과 유성 성분을 녹여낸 뒤, 약산성 폼 클렌저로 2차 세안을 진행하여 피부 결을 말끔히 정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