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가벼운 메이크업은 거울을 멀리서 보았을 때 화장한 티가 전혀 나지 않으면서도, 피로해 보인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정도로 안색을 밝히는 작업입니다. 많은 분들이 메이크업을 시작할 때 남들과 똑같은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올리거나, 목과 얼굴의 경계가 생기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자연스러운 피부 보정을 위해서는 본인의 실제 피부 톤보다 반 톤 정도만 밝은 제품을 선택하거나, 수분감이 높은 베이스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남성 가벼운 메이크업의 핵심은 과도한 색조를 배제하고, 피부 톤과 결을 정돈하는 데 있습니다. 톤업 선크림과 파운데이션을 3대 1 비율로 섞어 얇게 펴 바르고, 잡티는 컨실러로 톡톡 두드려 가리면 티 나지 않는 깔끔한 인상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기초 스킨케어와 유수분 밸런스 맞추기
화장이 들뜨지 않으려면 메이크업 전 단계의 스킨케어가 가장 중요합니다. 세안 후 토너로 피부 결을 정돈한 뒤, 가벼운 제형의 로션이나 수분 크림을 발라 줍니다.
여기서 핵심은 스킨케어 제품이 피부에 완전히 흡수된 후 베이스를 올려야 밀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바쁜 아침이라고 바로 썬크림이나 쿠션을 덧바르면 각질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지성 피부라면 피지 흡착력이 있는 프라이머를 T존 부위에 소량 펴 발라 유분기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톤업 크림과 베이스 제품 조합하기
처음 시도하는 남성이라면 커버력이 높은 파운데이션보다는 톤업 선크림이나 비비크림을 추천합니다. 다만 시중에 나온 일반 비비크림은 회색빛이 돌거나 시간이 지나면 다크닝 현상이 발생해 인상이 칙칙해질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연출을 원한다면 촉촉한 톤업 선크림에 파운데이션을 소량 섞어 사용하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손가락 온도를 이용해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얇게 펴 바르되, 콧방울이나 눈 밑 삼각존처럼 그늘이 지는 부위만 한 번 더 가볍게 두드려 줍니다.
스펀지를 활용한 밀착력 높이기
손으로 바르면 도구나 손자국이 남기 쉽고 양 조절에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물을 살짝 적신 메이크업 스펀지나 퍼프를 사용하면 남성 가벼운 메이크업의 완성도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스펀지의 넓은 면으로 얼굴 전체를 가볍게 튕기듯 두드려 주면 불필요한 유분과 잔여 양이 흡수되어 피부에 얇게 밀착됩니다. 이 과정에서 턱 끝과 목의 경계선이 생기지 않도록 턱선 아래쪽까지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하는 디테일이 필요합니다.
국소 부위 잡티 커버와 눈썹 정리
전체적인 톤 정리가 끝났다면 거울을 가까이 대고 도드라진 트러블 자국이나 다크서클을 확인합니다. 이때는 베이스 전체를 다시 바르는 것이 아니라, 피부 톤에 맞는 컨실러를 얇은 브러시나 면봉 끝에 아주 소량만 묻혀 잡티 부위에만 얹어야 합니다.
1분간 건조시킨 뒤 주변 경계만 손가락으로 톡톡 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지저분한 눈썹 결만 투명 브로우 마스카라나 스크루 브러시로 빗어주면 전체적인 인상이 훨씬 단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