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축제 행사 가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행사 라인업과 부스 배치도 사전 파악하기
전국 단위로 개최되는 커피 축제에 방문하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점은 해당 행사의 공식 홈페이지나 SNS에 공지된 참여 부스 리스트입니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을 넘어 특정 로스터리나 유명 바리스타의 시연을 관람할 계획이라면, 무작정 현장을 방문하는 것보다 부스 번호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대형 커피 축제의 경우 통상 5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므로, 이동 동선을 고려하지 않으면 체력 소모가 극심해집니다. 입구에서 나눠주는 팸플릿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전 배포되는 배치도를 활용하여 관심 있는 업체 3~4곳을 우선 방문 대상으로 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커피 축제 방문 시에는 행사 공식 홈페이지의 참여 라인업과 부스 배치도를 사전 확인하여 동선을 설정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시음용 다회용 컵을 지참하고 현장 결제 방식과 주차 환경을 점검해야 쾌적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개인용 다회용 컵 지참과 환경 설정
커피 축제 현장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커피를 시음하게 됩니다. 최근 개최되는 대부분의 행사는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 컵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거나 제공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현장에서 구매 가능한 컵은 가격이 높고 품질이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본인이 평소 사용하는 200ml 내외의 다회용 컵을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음은 보통 30ml에서 50ml 정도의 소량으로 진행되기에, 너무 큰 텀블러보다는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가 유리합니다. 또한, 맛을 정확히 구분하기 위해 생수 한 병을 따로 챙겨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의 잔여 커피 성분을 헹궈내야 다음 업체의 원두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두 구매를 위한 예산과 보관 기준
축제장의 가장 큰 장점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로스터리의 원두를 직접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개 현장 판매가는 온라인 정가 대비 10%에서 20%가량 저렴하게 책정됩니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구매할 경우 유통기한 내에 다 소비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로스팅 날짜를 반드시 확인하고, 한 번에 소비할 수 있는 200g 단위 위주로 구매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현장에서는 원두의 로스팅 포인트가 강배전인지 약배전인지 명확히 물어봐야 합니다. 자신의 브루잉 장비와 추출 성향에 맞는 원두를 골라야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부스가 간혹 존재하므로 현금을 2~3만 원 정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혼잡 시간대 회피와 교통편 점검
커피 축제는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파가 가장 몰립니다. 대기 시간 없이 원활하게 시음을 즐기고 싶다면 행사 시작 직후인 오전 10시경 방문하거나, 마감 2시간 전인 오후 4시 이후에 입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사장 내 주차 공간은 극도로 협소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서울 카페쇼나 부산 커피쇼와 같은 대형 행사는 대중교통 이용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자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행사장 반경 1km 이내의 공영 주차장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를 앱으로 확인하며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음 시 주의할 디테일
현장에서 시음할 때는 단순히 맛있다 혹은 없다는 평가를 넘어 자신의 취향을 명확히 정의하는 연습을 해보길 권합니다. 산미가 강한 에티오피아 원두인지,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브라질 원두인지 물어보고 메모를 남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바리스타들에게 추출 레시피를 간단히 질문하는 것만으로도 커피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부스에서 너무 오래 머무는 것은 뒷사람을 위해 지양해야 합니다.
간단한 질문과 시음을 마치고 다음 부스로 이동하는 것이 예의이며, 전체적인 축제의 분위기를 즐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