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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벤츠 EQS가 정의하는 전기차 럭셔리의 기준과 하이퍼스크린 분석

작성일 2026.10.15|조회 431

공기역학이 빚어낸 전기차의 새로운 실루엣

벤츠 EQS는 단순한 전기 세단을 넘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재정립한 모델입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0.20Cd라는 공기저항 계수입니다.

이는 양산차 중 세계 최고 수준이며, 곡선을 강조한 '원-보우(One-bow)' 디자인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일반적인 내연기관 세단이 0.25~0.28Cd 수준을 유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주행 효율과 풍절음 억제 면에서 차원이 다른 정숙성을 구현합니다.

주행 시 전면 유리를 타고 흐르는 바람 소리가 극도로 낮게 억제되어 있으며, 고속 주행 시에도 실내는 정적인 상태를 유지합니다.

벤츠 EQS는 0.20Cd라는 경이적인 공기저항 계수를 통해 전기차의 효율성과 정숙성을 극대화한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특히 실내의 MBUX 하이퍼스크린은 141cm에 달하는 대형 유리 패널 속에 3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합하여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압도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합니다.

MBUX 하이퍼스크린의 물리적·기술적 구조

EQS의 핵심은 단연 MBUX 하이퍼스크린입니다. 56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커브드 글라스 패널이 대시보드 전체를 덮고 있는데, 그 안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7.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그리고 조수석을 위한 12.3인치 OLED 스크린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제로 레이어(Zero Layer)'입니다. 메뉴를 일일이 찾아 들어갈 필요 없이 인공지능이 상황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화면 최상단에 배치합니다.

예를 들어, 퇴근 시간대에 차량에 탑승하면 자동으로 집으로 향하는 내비게이션을 띄우거나 선호하는 연락처를 보여줍니다. 반응 속도는 8코어 CPU와 24GB 램을 통해 마치 스마트폰처럼 즉각적입니다.

럭셔리 전기차를 완성하는 소재와 마감

벤츠가 제시하는 실내 럭셔리의 기준은 소재의 촉감에서 완성됩니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을 감싸는 우드 트림은 실제 원목을 얇게 깎아 사용했으며, 그 위에는 수백 개의 작은 별 모양 패턴이 레이저로 새겨져 있습니다.

앰비언트 라이트가 이 패턴을 통과하며 뿜어내는 빛은 단순한 조명을 넘어 실내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나파 가죽 시트의 질감과 헤드레스트의 쿠션감은 장시간 주행 시 신체의 피로도를 줄여주며,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15개의 스피커와 710와트 출력으로 콘서트홀 수준의 음향 환경을 조성합니다.

효율성을 극대화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EQS 450+ 모델을 기준으로 탑재된 107.8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국내 인증 기준 400km 중반 이상의 주행 거리를 보장합니다. 실주행 시에는 회생 제동 시스템인 '에너지 리쿠퍼레이션'의 역할이 큽니다.

스티어링 휠 뒤의 패들을 통해 3단계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가장 강한 단계에서는 원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합니다. 특히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에코 어시스트' 기능은 앞차와의 거리, 도로의 경사도, 회전 구간 등을 미리 계산하여 최적의 회생 제동 강도를 자동으로 설정합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스스로 전력을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주행 질감을 좌우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전장 5,223mm에 달하는 대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EQS가 골목길이나 좁은 주차장에서 민첩하게 움직이는 이유는 후륜 조향 시스템 때문입니다. 최대 10도의 조향 각도를 제공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회전 반경을 소형차 수준인 10.9m로 줄여줍니다.

유턴 시 한 번에 돌아 나가는 감각은 5미터가 넘는 차체임을 잊게 합니다. 서스펜션은 에어매틱(AIRMATIC) 방식을 기본으로 채택하여 과속 방지턱이나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며,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여 탑승객에게 안락한 승차감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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