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이라는 안전지대를 벗어나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자산을 배분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금 손실의 가능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진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투자상품의 뼈대와 각각 내포한 리스크의 실체를 짚어봅니다.
금융투자상품은 예적금과 달리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대신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산입니다.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각 상품의 구조와 위험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자산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의 기본 구조와 위험 격차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을 일부 취득하는 상품입니다. 회사의 성장에 따라 배당과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지만, 기업 파산 시 투자금을 거의 회수하지 못할 위험이 존재합니다.
반면 채권은 국가나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차용증 성격의 상품입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정된 이자와 원금을 돌받는다는 점에서 주식보다 안전하다고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발행 주체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거나 부도가 나면 원금 회수가 어려워지는 신용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만기 전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는 금리 변동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간접투자 수단인 펀드와 ETF의 특징
개인이 직접 종목을 고르기 어렵다면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간접투자 상품이 대안이 됩니다. 펀드는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여 위험을 낮추는 구조입니다.
운용 보수라는 비용이 발생하며, 펀드 매니저의 역량에 성과가 좌우됩니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되어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펀드입니다.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어 보수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환금성이 뛰어납니다. 다만 기초 자산인 지수 자체가 하락할 경우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은 주식과 다르지 않습니다.
파생상품의 고위험성과 레버리지의 양면성
선물, 옵션, 파생결합증권(ELS) 등은 기초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고위험 상품입니다. 적은 증거금으로 큰 금액을 움직이는 레버리지 효과가 있어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반대로 방향이 틀어지면 원금을 넘어선 추가 손실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ELS의 경우 특정 지수가 가입 기간 동안 설정된 녹아웃(Knock-in) 구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정된 수익을 주지만, 하단 구간을 이탈하면 원금의 상당 부분이 손실되는 구조를 띱니다. 상품 설명서에 적힌 최대 손실률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투자 상품 선택 시 놓치기 쉬운 유의사항
투자 포트폴리오를 짤 때는 예금자보호법 적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권사 계좌를 통해 매매하는 대부분의 금융투자상품은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아 증권사가 파산하더라도 투자 원금 전액을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특정 자산 하나에 전 재산을 몰아넣기보다 주식, 채권, 현금성 자산을 본인의 성향에 맞게 배분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자산 가격은 언제나 오르내리기 마련이므로, 단기 자금이 아닌 여유 자금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금융투자상품의 개념과 리스크를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상품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금융투자상품은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으므로 투자 전 상품 설명서와 투자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