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의자에 앉거나 서서 카메라 앞에 서면 누구나 몸이 굳고 어색한 미소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프로필사진포즈를 실패 없이 소화하려면 카메라 렌즈를 정확히 보는 것보다 시선을 약간 위나 아래로 두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정면을 응시하는 순간 눈에 힘이 들어가고 표정이 경직되기 때문입니다. 시선을 15도 가량 측면으로 돌리거나 카메라 바로 옆의 스태프를 바라보는 시선 처리를 적용하면 훨씬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사진포즈를 잡을 때는 카메라 렌즈를 정면으로 응시하기보다 15도 정도 시선을 비껴서 상체와 하체에 엇갈린 각도를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손과 어깨의 긴장을 풀고 소품을 활용하거나 자연스러운 동작을 유도하면 어색함을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어깨와 골반의 각도 비틀기
정면을 향해 상체와 하체를 똑바로 두는 자세는 증명사진 같은 딱딱한 느낌을 줍니다. 프로필사진포즈에서 세련된 느낌을 내려면 어깨 라인과 골반 라인을 일직선상에 두지 않고 비대칭을 만들어야 합니다.
카메라를 향해 상체를 45도 정도 비스듬히 돌린 뒤, 시선만 다시 카메라 쪽으로 살짝 가져오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이 미세한 각도 차이 하나만으로도 얼굴형이 갸름해 보이고 어깨가 넓어 보이거나 목이 길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체 역시 양발에 체중을 똑같이 싣는 대신 한쪽 다리에 무게중심을 두고 반대쪽 무릎을 살짝 굽히는 것이 좋습니다.
손과 팔의 어색함 지우는 소품 활용법
사진 찍을 때 가장 처치 곤란한 부위가 바로 두 손입니다. 주머니에 손을 깊숙이 찔러 넣거나 양손을 어정쩡하게 모으고 있으면 긴장감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프로필사진포즈를 취할 때는 재킷의 단추를 가볍게 만지거나, 손목시계를 살짝 쥐는 동작, 혹은 커피 컵이나 책 같은 소품을 자연스럽게 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소품을 쥐고 있으면 손끝의 신경이 분산되어 어깨와 팔의 근육이 이완됩니다.
만약 소품이 없다면 손가락 끝에 가벼운 힘을 주고 옷소매나 머리카락 끝을 살짝 스치는 듯한 포즈를 취해 긴장감을 덜어내는 편이 좋습니다.
표정 경직을 막는 호흡과 시선 처리
포즈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카메라 앞에서 숨을 쉬는 방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이 찍히는 순간 숨을 멈추고 눈을 크게 뜨는데, 이는 부자연스러운 표정을 만드는 주원인입니다.
셔터가 눌리기 직전 깊게 숨을 내쉬며 어깨를 아래로 떨어뜨리고, 가볍게 입을 다물거나 치아가 살짝 보이게 미소를 지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억지로 입꼬리를 올리기보다는 눈웃음을 짓는다는 느낌으로 광대뼈 위쪽에 미세한 긴장을 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전문가들이 촬영 내내 말을 걸거나 웃음을 유도하는 이유도 바로 이 안면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함입니다.
촬영 전 미리 연습하는 리허설 팁
거울을 보며 자신만의 베스트 각도를 찾는 과정은 촬영 전 필수적입니다. 좌우 얼굴 중 어느 쪽이 더 사진이 잘 받는지, 미소를 지을 때 눈매가 어떻게 변하는지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스튜디오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촬영에 돌입하기보다, 대기 시간 동안 가볍게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3분 이상 진행하여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몸의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셔터를 누르기 시작해야 비로소 본연의 자연스러운 매력이 담긴 결과물을 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