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시즌이 다가오면 옷장을 열어두고 한참을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 많은 연령대에서는 TPO에 맞으면서도 너무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 스타일링을 찾는 것이 숙제입니다.
20대여자하객룩에서 가장 피해야 할 실수는 과도한 화려함이나 신부의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는 아이템입니다. 전체적인 톤을 차분하게 맞추고 실루엣으로 승부하는 편이 훨씬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20대여자하객룩은 과도한 노출과 흰색 계열을 피하고, 단정하면서도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미디 길이 원피스나 셋업 슈트를 선택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블랙, 네이비, 베이지 등 채도가 낮은 컬러를 베이스로 하되, 가방이나 구두 같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실패 없는 컬러 조합과 소재 선택 기준
하객룩의 기본은 채도와 명도를 낮추는 데 있습니다. 아이보리나 순백색은 신부의 전유물이기 때문에 상하의 통틀어 제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신 네이비, 차콜 그레이, 뮤트 베이지, 더스티 핑크 같은 중간톤 컬러를 활용하면 차분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봄과 가을 시즌에는 트위드나 폴리 혼방 소재를 선택해 구김을 방지하고 단정한 각을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린넨 혼방이나 얇은 시폰 소재를 고르되, 이너웨어 비침 현상이 없는지 자연광 아래서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하의 실종 대신 미디 길이 원피스와 셋업 슈트 활용법
하객 원피스를 고를 때는 스커트 밑단이 무릎을 살짝 덮거나 무릎 위 5센티미터를 넘지 않는 기장이 가장 단정합니다. 너무 짧은 기장은 하식 예식장에서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 시에도 아쉬움을 남깁니다.
최근에는 스커트보다 활동성이 좋은 팬츠 셋업 슈트를 찾는 20대 여성이 늘고 있습니다. 슬림 핏 슬랙스와 테일러드 자켓 조합은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주면서도 하객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너로는 실크 소재의 민소매나 얇은 브이넥 니트를 받쳐 입어 답답하지 않은 목선을 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격식을 높여주는 가방과 슈즈 매치 전략
옷을 아무리 잘 입어도 가방과 신발 선택에서 균형이 깨지면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큰 에코백이나 캐주얼한 백팩은 절대 금물이며, 가로 세로 25센티미터 이하의 미니 토트백이나 체인 숄더백이 적당합니다.
신발은 굽높이 5센티미터 전후의 스틸레토힐이나 메리제인 슈즈가 다리 라인을 정돈해 줍니다. 식장이 넓거나 야외 정원이라면 얇은 힐보다는 안정감 있는 블록힐이나 플랫슈즈를 택하여 이동 시 불편함을 줄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계절별 날씨 변화에 대응하는 아우터 레이어드
환절기 결혼식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아우터 선정이 코디의 당락을 결정합니다. 트렌치코트는 가을 하객룩의 스테디셀러이지만,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기장일 경우 원피스 밑단이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핸드메이드 울 코트나 단정한 기장의 퍼 코트를 매치하되, 실내 예식장 내부 온도가 높을 수 있으므로 코트 속 이너는 단독으로도 차려입은 느낌이 나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