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시장에서 77사이즈를 입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원피스를 고를 때 부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옷들은 대부분 마른 체형을 기준으로 제작되어 자칫 잘못 고르면 체격이 더 커 보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의 디테일과 소재를 조금만 신경 쓰면 오히려 55사이즈보다 더 우아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77원피스를 쇼핑할 때 반드시 살펴봐야 할 기준들을 정리했습니다.
77원피스 구매 시 체형 커버의 핵심은 시선을 분산시키는 패턴과 허리라인의 위치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몸에 무조건 밀착되는 디자인을 피하고 랩스타일이나 A라인 실루엣을 선택하면 훨씬 슬림해 보입니다.
1. 허리 라인의 위치와 밴딩 디테일
체형 커버를 원한다면 허리선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골반에 걸치는 로우웨이스트나 일자로 뚝 떨어지는 박스핏은 몸의 곡선을 무시해 통나무처럼 보이기 쉽습니다.
가슴 아래 바로 시작되는 하이웨이스트 라인이나, 허리 가장 잘록한 부위에 셔링이 들어간 디자인이 정답입니다. 특히 고무줄 밴딩이 너무 짱짱하면 오히려 군살을 압박해 울퉁불퉁해 보이므로, 부드럽게 감싸주는 스트링이나 핀턱 디테일이 들어간 77원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시선을 사로잡는 넥라인과 패턴의 법칙
목선과 어깨 드러내기는 슬림 핏 연출의 핵심입니다. 답답하게 올라오는 라운드넥보다는 V넥이나 스퀘어넥 디자인을 골라야 시선이 세로로 떨어지면서 얼굴이 작고 목이 길어 보입니다.
여기에 과도하게 큰 빅플라워 패턴이나 가로 스트라이프는 몸집을 더 넓어 보이게 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잔잔한 도트 무늬나 세로 방향의 스트라이프, 혹은 무지 원단에 절개선이 들어간 디자인이 시선을 분산시켜 체형을 날씬하게 보완해 줍니다.
3. 원단 두께와 톡톡한 소재의 중요성
소재 선택에 따라 핏의 완성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몸에 쫙 붙는 저지나 얇은 폴리 소재는 속옷 라인이나 복부의 군살을 여과 없이 드러냅니다.
살짝 무게감이 있으면서 탄탄하게 힘이 있는 폴리 혼방이나 린넨, 트위드 소재가 적합합니다. 구김이 너무 잘 가는 얇은 면이나 광택이 과한 새틴 소재는 부피감을 키우므로 피하고, 손으로 만졌을 때 밀도감이 느껴지는 톡톡한 두께의 77원피스를 골라야 바디라인을 매끄럽게 잡아줍니다.
4. 체형별 단점 보완을 위한 실전 스타일링
상체에 비해 하체가 발달한 하체비만 체형이라면 스커트 밑단이 넓게 퍼지는 플레어 스커트나 A라인 원피스가 제격입니다. 반대로 복부와 팔뚝에 고민이 있다면 품이 넉넉하면서 소매통이 일자로 떨어지는 랩원피스 스타일이 훌륭한 대안입니다.
여기에 기장은 무릎을 살짝 덮는 미디 기장을 선택해 종아리의 가장 가난한 부위를 노출하면 전체적인 비율이 훨씬 길어 보입니다. 신발은 발등이 드러나는 스킨톤의 스틸레토 힐이나 플랫슈즈를 매치해 시선을 아래로 길게 이어주는 것이 요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