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파드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 가치 및 대표 컬렉션 특징
쇼파드는 1860년 루이 울리히 쇼파드(Louis-Ulysse Chopard)가 스위스 쥐라 산맥의 손바닥만한 마을 손빌에 세운 공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회중시계와 크로노미터를 제작하며 러시아의 차르 니콜라이 2세의 황실 납품 브랜드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1963년 슈포펠레(Scheufele) 가문이 브랜드를 인수한 이후 시계 제작 기술에 주얼리 공예를 결합하는 과감한 시도를 단행했습니다. 현재는 독립 가계 경영 체제를 유지하는 몇 안 되는 명품 브랜드 중 하나로,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여 부품의 95퍼센트 이상을 자체 시설에서 생산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쇼파드는 1860년 스위스에서 출발하여 독창적인 무브먼트 기술력과 윤리적 골드 사용을 실천하는 하이엔드 럭셔리 하우스입니다. 해피 다이아몬드와 임페리얼리 같은 상징적인 컬렉션을 통해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해피 다이아몬드 컬렉션의 탄생 배경과 혁신성
1976년 쇼파드는 시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블랙 포레스트를 산책하던 디자이너가 폭포에서 튀어 오르는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다이아몬드가 다이얼 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구조를 고안했습니다.
두 장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사이에서 다이아몬드가 케이스 내부를 유영하는 해피 다이아몬드는 고정된 보석이라는 통념을 완전히 깨부쉈습니다. 이 다이아몬드는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미세한 금속 케이스에 감싸여 긁힘 없이 회전하며, 마찰력을 최소화하여 끊임없이 빛을 반사합니다.
이 기술력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고도의 정밀 공학이 뒷받침되어야 구현할 수 있는 쇼파드만의 독보적인 자산입니다.
레드카펫의 여왕, 칸 영화제와 하이 주얼리
쇼파드는 1998년부터 세계적인 영화 축제인 칸 영화제의 공식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매년 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Palme d'Or) 트로피를 쇼파드의 공방에서 직접 제작합니다.
18캐럿의 윤리적 옐로우 골드로 만들어지는 이 트로피는 19쇼파드 공방의 장인들이 40시간 이상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예술품입니다. 아울러 매년 영화제의 개최 일수에 맞춰 신작 하이 주얼리를 선보이는 레드카펫 컬렉션을 발표합니다.
전 세계 VVIP와 할리우드 배우들이 착용하는 이 주얼리는 희귀한 유색 보석과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예술성과 기술력의 극한을 보여주는 쇼파드의 정수입니다.
알파인 이글과 우아한 스포츠 워치의 기준
1980년에 출시된 스포츠 스틸 워치 세인트 모리츠의 유산을 이어받아 2019년에 론칭된 알파인 이글은 현대 쇼파드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력 컬렉션입니다. 알프스의 장엄한 자연과 독수리의 홍채에서 영감을 받은 다이얼 패턴이 특징입니다.
이 컬렉션에 사용된 루센트 스틸 A223은 일반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1.5배 단단하고 광채가 뛰어나며 저자극성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 스틸은 70퍼센트 이상 재활용된 소재를 사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COSC 인증을 획득한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잡은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윤리적 럭셔리를 선도하는 지속 가능성 경영
현대 럭셔리 시장에서 쇼파드가 가지는 차별점은 윤리적 경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입니다. 2018년 7월부터 쇼파드는 시계와 주얼리 제작에 사용되는 모든 금을 100퍼센트 윤리적 골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공정 채굴(Fairmined) 인증을 받은 광산과 스위스보전금속연합의 기준을 충족하는 공급망만을 통해 원자재를 조달합니다. 다이아몬드 역시 킴벌리 프로세스를 준수하는 공급업체만을 고집하며, 채굴 노동자의 인권과 환경 파괴 방지를 최우선 가치로 둡니다.
이러한 행보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현대 자산가들에게 깊은 신뢰를 얻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까다로운 컬렉터들이 주목하는 루 쪼이에와 밀리 밀리아
쇼파드는 여성용 주얼리 워치에만 머무르지 않고 남성 시계 시장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루 쪼이에(L.U.C) 컬렉션은 창립자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제네바 홀마크와 COSC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하이엔드 기계식 시계 라인업입니다.
미니멀한 디자인 속에 뚜르비옹, 퍼페추얼 캘린더 등 컴플리케이션 기술을 집약하여 전통 시계 제조의 명맥을 잇습니다. 반면 밀리 밀리아 컬렉션은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클래식 자동차 경주대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레이싱 크로노그래프입니다.
타이어 트레드를 연상시키는 러버 스트랩과 정밀한 계기판 디자인을 적용하여 스포티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