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인생샷을 결정짓는 컬러 배합
여름여행룩의 가장 큰 고민은 사진 속에서 어떻게 돋보일 것인가입니다. 휴가지의 배경이 되는 푸른 바다나 초록빛 숲은 의외로 채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무채색보다는 보색 대비를 활용하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에메랄드빛 해변을 배경으로 한다면 쨍한 오렌지나 레몬 옐로우 컬러의 원피스를 선택하십시오. 반대로 숲이 우거진 곳에서는 화이트나 파스텔 톤의 린넨 셋업이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컬러 선택 시 전체적인 룩의 80%를 한 가지 강렬한 색상으로 통일하고 나머지 20%를 액세서리로 구성하면 시선이 분산되지 않아 인물 중심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름여행룩의 핵심은 휴가지의 자연환경과 대비되는 채도 높은 색감을 활용하거나, 통기성이 우수한 린넨과 시어서커 소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사진에 잘 나오는 실루엣을 위해 레이어드보다는 원피스나 셋업 위주의 단정한 구성을 추천합니다.
린넨과 시어서커, 소재가 만드는 고급스러운 분위기
여름철 덥고 습한 환경에서 땀에 젖은 옷은 사진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입니다. 공기 순환이 빠른 린넨 소재는 자연스러운 주름이 오히려 멋스럽고 고급스러운 휴양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어서커 소재는 몸에 달라붙지 않는 독특한 요철 덕분에 활동량이 많은 여행지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돕습니다. 특히 린넨 셔츠를 오픈 형태로 걸치고 그 안에 슬리브리스를 매치하는 방식은 자외선 차단과 스타일링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는 전략입니다.
빳빳한 소재보다는 툭 떨어지는 실루엣의 옷을 택하는 것이 바람 속에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담아내기에 적합합니다.
사진발 잘 받는 실루엣의 법칙
카메라 렌즈는 평면적이기 때문에 의복의 입체감을 잘 살려야 합니다. 몸매의 곡선을 적당히 드러내는 랩 원피스는 체형 보완에 매우 탁월합니다.
허리 라인을 잡아주면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에 인생샷을 위한 기본 아이템으로 꼽힙니다. 또한 키가 작은 편이라면 하이웨이스트 쇼츠와 크롭 기장의 상의를 조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키가 크다면 맥시 기장의 원피스를 선택해 휴양지의 여유로운 무드를 극대화하십시오. 어깨라인이 과하게 강조된 퍼프 소매 디자인은 사진 속에서 얼굴을 작아 보이게 만드는 착시 효과를 주어 촬영 시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안겨줍니다.
여행지 필수 액세서리 활용법
옷만으로 밋밋하다면 액세서리로 방점을 찍어야 합니다. 라피아 소재의 밀짚모자는 여름여행룩의 완성입니다.
챙이 넓은 스타일은 햇빛을 가려줄 뿐 아니라 사진의 조형미를 살려주는 소품 역할을 합니다. 신발은 가급적 굽이 낮은 샌들을 준비하되 발목 스트랩이 있는 형태를 선택하면 다리 라인을 더 길게 보일 수 있습니다.
선글라스는 단순히 자외선 차단용이 아니라 얼굴의 여백을 줄여주는 패션 오브제로 활용하십시오. 볼드한 골드 주얼리는 햇빛 아래에서 반사광을 만들어 얼굴을 더욱 화사하게 비춰줍니다. 너무 많은 장신구는 오히려 조잡해 보일 수 있으니 귀걸이와 팔찌 중 한 곳에만 힘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소별 스타일링 디테일 차이
휴양지의 성격에 따라 최적의 코디는 달라집니다. 호텔 리조트 중심의 여행이라면 슬립 드레스나 셋업 수트처럼 미니멀하고 세련된 스타일이 어울립니다.
반면 액티비티가 많은 바닷가 여행이라면 래시가드 위에 비치웨어를 겹쳐 입는 방식으로 실용성을 챙겨야 합니다. 특히 노을이 지는 해 질 녘 해변은 주황빛 조명이 깔리기 때문에 채도가 낮은 베이지나 브라운 계열의 의상을 입었을 때 분위기 있는 사진이 연출됩니다.
장소의 조도와 색온도를 고려해 코디의 톤을 조절하는 세심함이 사진의 퀄리티를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