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선택이 통풍의 8할을 결정합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외부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가죽 소재는 내구성은 좋으나 열 방출에 한계가 명확합니다.
통풍잘되는신발을 찾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갑피(Upper)의 소재입니다. 폴리에스터 기반의 엔지니어드 메쉬(Engineered Mesh)는 원사 사이에 미세한 구멍이 존재하여 보행 시 펌프 작용을 통해 신발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밀어냅니다.
반면, 니트 소재는 신축성은 뛰어나지만 밀도가 높아 메쉬보다 통기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름용 신발을 고를 때는 최소 30% 이상의 메쉬 면적이 확보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통풍잘되는신발을 선택할 때는 신발 갑피의 소재와 구조가 핵심입니다. 메쉬 소재와 펀칭 디테일이 적용된 제품을 우선순위에 두며, 발바닥의 땀 배출을 돕는 인솔의 기능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미드솔과 인솔의 배수 구조 확인
신발의 겉면만 통풍이 된다고 해서 발이 쾌적해지지는 않습니다. 발바닥에서 발생하는 땀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인솔(Insole)과 미드솔의 구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기능성 신발들은 인솔에 타공(Punching) 처리를 하여 공기 흐름을 극대화합니다. 또한, 미드솔 측면에 배수구를 설계하여 외부 공기가 신발 안으로 유입되도록 만든 제품은 장시간 착용 시 온도 상승을 평균 3~5도 정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솔을 분리했을 때 바닥면까지 구멍이 뚫려 있는 모델은 젖은 상태에서도 건조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릅니다.
발가락 전면부의 개방성 확보
발가락 사이의 땀은 무좀이나 습진을 유발하는 주범입니다. 따라서 앞코가 막힌 형태보다는 발가락 전면부가 어느 정도 노출되거나 얇은 소재로 마감된 디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사무실이나 격식 업무 환경상 앞이 막힌 신발을 신어야 한다면, 발가락이 닿는 전면부에 통기성 코팅이 된 원단을 사용했는지 확인하십시오. 또한, 신발의 내부 안감(Lining)이 흡습속건 기능이 있는 쿨맥스(Coolmax)나 기능성 폴리에스테르 소재인지 살펴보는 것도 디테일한 차이를 만듭니다. 이러한 소재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여 증발시키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해도 끈적임이 현저히 덜합니다.
사이즈 선택 시 주의할 점
통풍이 잘되는 신발이라 하더라도 발볼이 너무 꽉 끼면 공기 순환 통로가 차단됩니다. 여름에는 발이 쉽게 붓는 특성을 고려하여 평소보다 5mm 정도 여유 있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가락이 신발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때 비로소 신발 내부의 공기 흐름이 원활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발목이 높게 올라오는 하이컷보다는 발목이 드러나는 로우컷 제품이 공기 순환 면적을 넓히는 데 유리합니다.
양말 역시 면 소재보다는 땀을 빠르게 배출하는 기능성 스포츠 양말을 병행하여 착용하는 것이 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효율적인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