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서 부케를 받는 역할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리입니다. 하객들 앞에서 정면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신부와 나란히 서서 기념 사진을 남기기 때문에 의상 선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심코 입은 옷 한 벌이 평생 남는 웨딩 사진의 분위기를 좌우합니다. 따라서 부케받는사람옷을 고를 때는 색상과 기장, 그리고 활동성을 철저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부케받는사람옷은 주인공인 신부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사진 촬영 시 화사하게 나오는 밝은 계열의 원피스나 단정한 투피스가 적절합니다. 특히 백색 계열과 지나친 노출을 피하고, 부케를 잡고 앉고 일어서는 동작이 편한 기장과 핏을 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웨딩 사진을 살려주는 컬러와 패턴 선택법
부케를 받을 때는 주로 무릎 부근의 높이에서 꽃다발을 두손으로 공손히 감싸게 됩니다. 이때 상의 컬러가 너무 어두우면 가슴 라인 위로 올라오는 부케의 색감이 묻히거나 전체적인 사진 분위기가 무거워집니다.
블랙이나 다크 네이비 같은 어두운 톤은 하객으로는 무난할지 몰라도, 부케 수령자에게는 피해야 할 1순위 색상입니다. 대신 스카이블루, 라벤더, 베이지, 민트 등 은은한 파스텔톤이나 채도가 너무 높지 않은 밝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패턴은 지나치게 화려한 호피나 큰 꽃무늬보다는 단색이나 잔잔한 도트 패턴이 사진에 훨씬 단정하게 담깁니다.
신부와의 드레스 코드 충돌 피하기
결혼식의 주인공은 오직 신부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보리, 크림, 순백색의 원피스는 신부의 웨딩드레스와 겹치므로 절대 피해야 할 금기 사항입니다.
화이트 계열이 아니더라도 레이스가 과도하게 들어가거나 스커트 볼륨이 지나치게 풍성한 드레스 형태의 의상은 신부와 경쟁하는 모양새가 되어 눈총을 받기 쉽습니다. 상하의가 분리된 깔끔한 투피스나 자켓형 원피스를 활용하면 과도한 화려함을 덜어내면서도 격식을 차린 하객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부케 수령 동작을 고려한 실용적 디테일
결혼식 본식 과정에서 부케를 받을 때는 하체와 상체를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합니다. 스커트 밑단이 너무 좁은 H라인 롱스커트는 걸을 때 보폭이 제한되고, 부케를 받기 위해 무릎을 굽히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터질 듯한 불편함을 줍니다.
A라인이나 플레어 스커트 형태, 혹은 슬림하게 떨어지더라도 뒤트임이나 플리츠 디테일이 가미된 디자인을 골라야 움직임이 편안합니다. 또한,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선이 불편하지 않은지, 암홀이 너무 타이트하지 않은지 피팅 단계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슈즈와 액세서리 매칭 마무리
의상을 골랐다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출 신발과 가방을 선택할 차례입니다. 부케를 받을 때 하이힐을 신고 휘청거리는 실수는 피해야 합니다.
5센티미터 전후의 안정적인 미들힐이나 로맨틱한 플랫슈즈가 안전합니다. 가방은 손에 쥐는 클러치보다는 어깨에 가볍게 걸치거나 크로스로 맬 수 있는 미니 체인백이 좋습니다.
부케를 두 손으로 온전히 받쳐 들려면 손이 자유로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신경 쓴 복장이 완벽한 순간을 만들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