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가 찾아올수록 옷장 손이 가장 먼저 가는 아이템은 단연 원피스입니다. 상하의를 따로 고민할 필요 없이 한 벌만으로 스타일링이 끝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 입다 보면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원피스 여름 연출 법은 생각외로 간단하며 작은 디테일 차이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여름철 원피스는 소재 선택과 레이어드, 그리고 소품 활용에 따라 단 한 벌만으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린넨이나 시어서커 같은 통기성 높은 소재를 고르고, 벨트나 슈즈로 실루엣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1. 소재와 핏에서 시작하는 여름 원피스 선택법
여름철 스타일링의 8할은 소재가 결정합니다. 린넨, 면 혼방, 시어서커, 레이온 소재는 피부에 들러붙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합니다.
땀 흡수력이 떨어지는 폴리에스테르 100퍼센트 원단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핏의 경우, 체형 커버를 원한다면 A라인이나 티어드 디자인을 고릅니다.
반대로 슬림한 실루엣을 강조하고 싶다면 허리 라인이 밴딩이나 끈으로 조절되는 디자인이 유리합니다. 기장은 무릎 위로 올라오는 미니멀한 기장부터 발목을 덮는 롱 기장까지 다양하지만, 활동성을 고려해 슬릿이 들어간 디자인을 고르면 걸을 때 한결 편안합니다.
2. 레이어드와 아우터로 만드는 반전 매력
민소매 원피스 하나만 입기 부담스러울 때는 이너나 아우터를 적극 활용합니다. 슬리브리스 원피스 안에 얇은 반팔 티셔츠나 셔츠를 겹쳐 입으면 캐주얼한 무드가 살아납니다.
저녁에 기온이 떨어지거나 실내 에어컨 바람이 강할 때는 린넨 셔츠를 아우터처럼 걸쳐 입는 스타일링이 유용합니다. 셔츠 단추를 풀어 헤치고 소매를 자연스럽게 걷어 올리면 무심한 듯 세련된 여름 코디가 완성됩니다.
원피스 위에 크롭 기장의 니트 베스트를 덧대는 방식도 입체감을 더하는 좋은 요령입니다.
3. 벨트와 슈즈로 완성하는 실루엣과 TPO
일자 핏 원피스는 허리선이 모호해 부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 얇은 가죽 벨트나 패브릭 스트랩으로 허리를 질끈 묶어주면 다리가 길어 보이고 전체적인 비율이 정돈됩니다.
신발 선택 역시 연출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좌우합니다. 캔버스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발랄하고 캐주얼한 데일리룩이 됩니다.
반면 스트랩 스트랩 샌들웨지나 뮬을 신으면 한층 여성스럽고 휴양지에 어울리는 리조트룩으로 변신합니다. 미니백이나 라탄 백을 곁들이면 계절감이 배가됩니다.
4. 주얼리와 헤어 액세서리로 더하는 완성도
단색의 심플한 원피스를 입었다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볼드한 실버 뱅글이나 메탈 이어링은 시원한 인상을 줍니다.
목선이 드러나는 브이넥 원피스에는 은은한 팬던트 목걸이를 더해 줍니다. 헤어스타일은 더운 날씨에 맞춰 높게 올려 묶는 번 헤어나 포니테일이 어울립니다.
여기에 스카프를 헤어밴드처럼 묶거나 가방 손잡이에 묶어 포인트를 주면 남다른 패션 감각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