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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2024 패션 트렌드 결산: 올해를 강타한 스타일 키워드

작성일 2026.08.05|조회 95

2024 패션 트렌드 결산 시점에서 올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극단적인 양극화와 취향의 세분화가 뚜렷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지속되던 편안함 추구 성향이 구조적인 실루엣과 만나 새로운 형태의 드레스 코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지난 1년간 패션 시장의 흐름을 주도한 핵심 키워드를 되짚어봅니다.

올해 패션계는 고프코어의 진화와 90년대 미니멀리즘의 귀환이 공존하는 한 해였습니다. 특히 긱시크와 발레코어가 대중적인 카테고리로 안착하며 실용성과 개성이 동시에 강조되었습니다.

긱시크와 실용적 오피스룩의 부상

올해 가장 대중적인 파급력을 보인 스타일은 단연 긱시크입니다. 뿔테 안경과 니트 베스트, 옥스퍼드화 같은 모범생 아이템이 하이패션 런웨이를 넘어 일상복으로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단순히 과거의 복고를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포멀한 오피스룩에 스트리트 감성을 더해 지적이고 쿨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슬랙스의 기장이 길어져 바닥에 끌릴 듯한 와이드 실루엣이 주를 이뤘고, 셔츠의 단추를 과감하게 풀어헤치는 등 변주가 있었습니다.

발레코어와 로맨틱 페미닌의 지속

지난해부터 이어진 발레코어 열풍은 올 하반기까지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리본 디테일, 메리제인 슈즈, 시스루 레이스, 샤 스커트 등 발레 연습복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이 일상복과 적극적으로 결합했습니다.

전면적인 공주풍 스타일보다는 무채색이나 데님 팬츠 같은 캐주얼 아이템에 메리제인 슈즈를 매치하는 믹스매치 스타일링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과도한 여성스러움보다는 무심한 듯 시크한 로맨틱 무드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고프코어의 진화와 아웃도어의 일상화

아웃도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고프코어 룩은 이제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고정된 복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4년에는 기능성 바람막이나 트레킹화에 그치지 않고, 테크웨어적 요소가 가미된 카고 팬츠와 메신저백이 스트리트를 장악했습니다.

특히 톤다운된 어스 컬러를 활용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톤온톤 스타일링이 대세를 이뤘습니다. 러닝화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정장 수트에 기능성 스니커즈를 신는 출근룩이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었습니다.

지속 가능성과 빈티지 마켓의 폭발적 성장

새 옷을 소비하는 방식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MZ세대의 가치 소비 성향이 맞물려 세컨드핸드 시장과 아카이브 패션이 주류로 부상했습니다.

명품 브랜드의 과거 빈티지 라인을 발굴해 착용하는 것이 트렌디한 것으로 인식되었으며,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표방하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패션 트렌드 결산 관점에서 볼 때, 이는 유행을 쫓기보다 자신만의 고유한 취향과 스토리를 구매하려는 소비 패턴의 변화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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