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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집에서 추어탕 끓이기: 비린내 없이 진하게 만드는 법

작성일 2026.08.08|조회 41

미꾸라지 손질, 비린내 제거의 골든타임

집에서 추어탕을 끓일 때 가장 큰 장벽은 특유의 흙내와 비린내입니다. 미꾸라지를 처음 받아 들면 가장 먼저 소금 해감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넓은 대야에 미꾸라지를 담고 굵은 소금을 한 줌 뿌린 뒤 뚜껑을 덮어 1시간가량 두면 미꾸라지가 스스로 이물질을 뱉어냅니다. 이후 뚜껑을 살짝 열어 굵은 소금을 한 번 더 넣고 거칠게 문질러 점액질을 완전히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점액질이 비린내의 주범이기에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5회 이상 반복해서 헹궈내는 과정이 추어탕 맛의 8할을 결정합니다.

집에서 추어탕을 끓일 때는 미꾸라지를 굵은 소금으로 해감하고 박박 문질러 점액질을 완벽히 제거하는 것이 비린내 방지의 핵심입니다. 이후 된장을 푼 물에 충분히 삶아 체에 걸러낸 살코기와 함께 시래기를 듬뿍 넣어 끓여내면 전문점 수준의 진한 국물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진한 육수를 위한 삶기와 거르기

깨끗하게 손질된 미꾸라지는 육수용 재료와 함께 냄비에 넣습니다. 이때 물을 자박하게 붓고 된장 두 큰술, 생강 한 조각, 대파 뿌리를 넣어 잡내를 잡습니다.

미꾸라지가 완전히 흐물거릴 때까지 약 40분 정도 중불에서 충분히 삶아야 살과 뼈가 잘 분리됩니다. 삶아진 미꾸라지는 고운 체에 밭쳐 주걱으로 으깨며 내립니다.

이때 뼈가 섞이지 않도록 세밀한 체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남은 뼈와 머리 부분은 다시 육수에 넣고 한 번 더 끓여 잔여 성분까지 뽑아내는 것이 훨씬 깊은 풍미를 만드는 비결입니다.

시래기 준비와 양념의 조화

추어탕의 완성도는 시래기에 달려 있습니다. 잘 말린 무청 시래기를 미지근한 물에 12시간 이상 불린 뒤 겉껍질을 한 겹 벗겨내면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드러워진 시래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된장, 다진 마늘, 고춧가루, 들깨가루를 섞은 양념장에 미리 버무려 둡니다. 이렇게 양념을 미리 입힌 뒤 육수에 넣어야 시래기 속까지 간이 배어 국물과 따로 놀지 않습니다.

들깨가루는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탁해지고 텁텁해질 수 있으므로 전체 양의 3분의 2만 먼저 넣고 마지막에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풍미를 끌어올리는 마지막 한 끗

모든 재료를 넣고 은근한 불에서 30분 이상 푹 끓여내면 국물이 걸쭉하게 변합니다. 불을 끄기 직전 방아잎이나 산초가루를 곁들이면 미꾸라지의 찬 성질을 보완하고 특유의 향으로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만약 방아잎을 구하기 어렵다면 부추를 넉넉히 썰어 넣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뚝배기에 담아내기 직전 대파를 어슷하게 썰어 올리고 한소끔 더 끓여내면 집에서도 파는 것보다 훨씬 진하고 정성 가득한 추어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국물이 너무 묽다면 찹쌀가루를 물에 풀어 살짝 넣는 방식도 효과적인 농도 조절법입니다.

#푸드#집에서#추어탕#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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