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식단, 무조건적인 채식은 위험합니다
많은 환우분들이 암 진단 직후 식단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며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급격한 변화를 꾀하곤 합니다. 하지만 유방암 치료 과정은 체력 소모가 극심하며,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견디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이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채소만 섭취할 경우 근육량이 감소하고 면역 체계가 무너져 치료의 효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중이 치료 전보다 5% 이상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예후에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
따라서 육류를 완전히 배제하기보다는 지방 함량이 적은 살코기 위주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방암 식단은 특정 식품의 섭취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통곡물 위주의 고른 영양 섭취가 핵심입니다. 항암 치료 중에는 체중 유지를 위한 충분한 단백질 공급과 가공식품 및 당분 제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항암 치료 중 단백질 섭취의 구체적 기준
치료 중인 환자는 일반 성인 권장량보다 높은 단백질 섭취가 요구됩니다.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1.2g에서 1.5g의 단백질을 매일 보충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체중이 60kg인 환자라면 하루 최소 70g 이상의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닭가슴살 100g에는 약 23g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고, 계란 1개에는 6g, 두부 100g에는 8g 정도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를 조합하여 매 끼니마다 단백질원이 식탁에 포함되도록 세팅해야 합니다. 특히 치료로 인해 입맛이 없을 때는 식물성 단백질만 고집하지 말고, 소화가 용이한 흰살생선이나 부드러운 육류를 활용하여 영양 밀도를 높이는 게 좋습니다.
지질 섭취와 유방암 재발의 상관관계
유방암은 호르몬 의존성이 높은 암종 중 하나로, 지방 섭취가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다만 모든 지방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트랜스 지방과 포화 지방은 엄격히 제한해야 하지만,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생선이나 견과류, 올리브유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은 오히려 체내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조리 방식 또한 튀기거나 볶는 방식보다는 찌거나 삶는 방식을 택하여 과도한 지방 산패를 방지해야 합니다.
| 성분 종류 | 권장 섭취 방식 및 주의사항 | 포함 식품 예시 |
|---|---|---|
| 포화 지방 | 총 칼로리의 7% 미만 제한 | 육류 비계, 버터, 가공육 |
| 불포화 지방 | 적정량 섭취로 염증 완화 | 고등어, 호두, 들기름 |
| 복합 당질 | 정제되지 않은 상태로 섭취 | 현미, 귀리, 통밀빵 |
| 식이섬유 | 하루 25~30g 이상 섭취 | 브로콜리, 양배추, 사과 |
초보 환우가 놓치기 쉬운 영양 디테일
많은 분들이 암에 좋다는 특정 식품 하나에 집착하여 그것만 과다하게 섭취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일례로 브로콜리나 콩류가 좋다는 말에 매일 엄청난 양을 먹는 경우인데, 이는 오히려 특정 영양소의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어야 합니다. 항암제와 특정 영양제가 상호작용하여 약물 농도를 변화시키거나 간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한 뒤에 보조적인 영양제를 결정해야 합니다. 물 섭취 또한 중요합니다.
하루 1.5L에서 2L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여 대사 노폐물을 배출하고 입안 건조증을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이 가미된 음료보다는 미지근한 물이나 차가운 보리차가 항암 치료 중 구내염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