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파티나 생일 모임에서 가장 기대되는 순서 중 하나는 단연 선물 교환식입니다. 하지만 매번 비슷한 머그컵이나 핸드크림을 주고받다 보면 긴장감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웃음 보장 센스 있는 쓸모없는선물입니다. 쓸모없음의 미학은 받는 순간에는 당황스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줏거리가 되는 묘한 매력에 있습니다.
성공적인 파티를 위해 어떤 아이템을 골라야 할지 구체적인 기준과 리스트를 살펴봅니다.
친구들과의 파티나 모임 분위기를 확실하게 띄우고 싶다면 실용성은 제로이되 시각적 충격이 큰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머리 위생모, 초대형 숟가락, 혹은 지나치게 디테일한 동물 발 모형 같은 독특한 물건들이 대표적입니다. 예산은 1만 원에서 2만 원 사이로 설정하여 부담을 낮추고 폭소를 유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쓸모없는선물 선정의 3가지 대원칙
아무 물건이나 가져간다고 해서 모두 웃음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첫째, 부피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합니다.
너무 작으면 열어볼 때의 허무함이 반감되므로 포장은 거창하게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둘째, 일상생활에서 절대 쓸 일이 없어야 합니다.
정체 모를 캐릭터가 그려진 전신 타이즈나 초대형 연필깎이처럼 집에 두는 것조차 처치 곤란한 아이템이 제격입니다. 셋째,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재선물하기 불가능한 비주얼이어야 현장 반응이 가장 뜨겁습니다.
가격대는 보통 1만 원 내외로 책정하여 받는 사람도 부담 없이 웃어넘길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보기만 해도 폭소가 터지는 실전 아이템 리스트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중 파티용으로 검증된 품목들이 있습니다. 얼굴 전체를 가리는 기괴한 동물 마스크나, 착용하는 순간 시선 집중이 되는 대머리 가위바위보 모자가 있습니다.
혹은 지문이 인쇄된 스마트폰 액정 보호필름이나, 실물과 싱크로율 99퍼센트를 자랑하는 고등어 모양의 필통도 훌륭합니다. 이런 물건들은 포장을 뜯는 순간 방 안의 공기를 순식간에 바꾸어 놓습니다.
특히 직장인 친구들이 모인 자리라면 현실의 애환을 비틀어 표현한 사무실용 미니 방울이나 인간 도장 같은 소품도 인기가 높습니다.
센스 있는 포장과 전달의 기술
같은 물건이라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체감 만족도는 천차만별입니다. 쓸모없는선물일수록 포장에 정성을 쏟는 반전 매력이 필수입니다.
명품 브랜드 쇼핑백이나 고급스러운 리본 포장지를 활용해 사람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여놓는 것입니다. 내용물을 확인한 순간의 배신감이 클수록 웃음의 강도는 배가 됩니다.
선물 전달 방식도 그냥 건네기보다는 제비뽑기나 사다리 타기, 혹은 퀴즈를 맞힌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식을 도입합니다. 게임의 요소를 곁들이면 파티의 몰입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피해야 할 선물의 기준
웃음을 주려다가 자칫 분위기가 싸해지는 경우를 경계해야 합니다. 첫째,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위생상태가 불량한 식품은 절대 금물입니다.
아무리 재미를 위한 자리라도 먹는 것으로 장난을 치거나 불쾌감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둘째, 특정인의 신체적 특징이나 외모를 직접적으로 조롱하는 물건은 당사자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너무 무겁거나 거대한 가구류는 사후 처리가 곤란해 오히려 원망을 살 수 있습니다. 웃음은 주되 누구나 유쾌하게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선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모임의 성격에 따른 맞춤형 전략
참석하는 인원의 관계 깊이에 따라 아이템의 수위 조절이 필요합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절친들 사이라면 다소 파격적이고 수위가 높은 장난감도 용인됩니다.
반면 직장 동호회나 가벼운 모임이라면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유머러스한 문구류나 아이디어 생활 소품이 적합합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이 쓸모없는선물들을 다시 모아 가장 쓸모없어 보이는 아이템을 뽑는 투표를 진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작은 상품을 하나 더 걸어두면 행사의 마지막까지 흥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