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측정지 보관의 핵심은 밀폐와 환경 제어
혈당측정지의 정확도는 보관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스트립은 대부분 포도당 산화효소나 탈수소효소를 포함하고 있어 공기 중의 습기와 열에 상시 노출될 위험이 큽니다.
권장 보관 온도는 섭씨 2도에서 30도 사이이며,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많은 사용자가 편리함을 이유로 측정지를 통에서 미리 꺼내 놓거나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는데, 이는 스트립의 변질을 초래해 실제 혈당보다 10~20mg/dL 이상 낮은 수치가 기록되는 원인이 됩니다.
반드시 원래의 용기에 넣어 보관하고, 개봉한 지 3개월이 경과했다면 잔여 수량과 관계없이 즉시 폐기하는 것이 정밀도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혈당측정지는 습기와 온도에 매우 민감하므로 개봉 후 3개월 이내 사용을 권장하며, 채혈 전 손을 비누로 씻고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오차를 줄이는 핵심입니다. 측정 시 혈액 한 방울을 맺히게 한 뒤 스트립의 흡입구에 정확히 접촉시켜야 정확한 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채혈 전 손 세척이 오차를 줄이는 이유
혈당 측정 시 오차의 80%는 채혈 부위의 이물질에서 발생합니다. 손가락 끝에 묻어 있는 과일 잔여물이나 로션, 땀 등은 혈액 속에 포함된 포도당 농도를 희석하거나 반대로 높게 측정되게 합니다.
알코올 솜을 사용하는 경우 알코올이 완전히 증발할 때까지 10초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덜 마른 알코올이 혈액과 섞이면 혈액의 농도가 낮아져 기계가 실제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출력하게 됩니다.
가장 권장하는 방식은 흐르는 따뜻한 물에 비누로 손을 씻고 완전히 건조한 뒤, 채혈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외부 오염원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혈류량을 원활하게 하여 추가적인 짜내기 과정 없이도 원활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혈액 흡입 방식과 측정기와의 호환성
혈당측정지의 흡입구는 모세관 현상을 이용합니다. 혈액을 맺히게 한 뒤 스트립의 끝부분을 살며시 대기만 해도 기기가 자동으로 혈액을 빨아들입니다.
이때 많은 사용자가 범하는 실수는 스트립을 혈액에 억지로 문지르거나, 혈액을 너무 적게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혈액량이 부족하면 'E-2' 혹은 'Error' 메시지가 뜨기도 하지만, 미세하게 부족할 경우 기계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잘못된 저혈당 수치를 표시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사용하는 혈당 측정기와 해당 제조사에서 생산하는 전용 스트립의 코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기기들은 '오토 코딩' 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구형 모델은 스트립 통에 기재된 숫자와 기기 화면의 코드가 일치하는지 수시로 대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혈 위치 선정과 통증 조절
손가락 끝 중앙은 신경이 밀집되어 있어 통증이 심하고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손가락 측면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채혈기를 사용할 때는 강도 조절 다이얼을 본인의 피부 두께에 맞춰 2~3단계로 설정하십시오. 굳은살이 박인 부위는 피하고, 매번 채혈 부위를 바꿔야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채혈량이 부족하다고 해서 채혈 부위를 강하게 쥐어짜면 조직액이 함께 섞여 나와 혈당 측정의 정확도를 떨어뜨립니다.
손을 가볍게 털어 혈액 순환을 돕고, 채혈기 캡을 피부에 밀착시켜 압력을 균일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혈액을 유도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