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의류는 일반 의류와 달리 신체 밀착도가 높고 탄성 회복력이 뛰어난 특수 원단을 사용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운동 직후 곧바로 세탁하지 않고 땀에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세균 번식은 물론 원단 자체의 탄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땀에 포함된 염분과 유분은 섬유 속 스판덱스 필라멘트를 부식시키는 주원인입니다.
필테복은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30도 이하의 미온수에서 단독으로 손세탁하거나 세탁망에 넣어 울 코스로 세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기능성 스판덱스 소재는 유연제와 건조기 열풍에 매우 취약하므로 반드시 그늘에서 자연 건조해야 수명을 3배 이상 늘릴 수 있습니다.
세탁 전 분류와 물 온도 설정
필테복을 세탁할 때는 반드시 색상별로 분리해야 합니다. 진한 컬러와 밝은 컬러를 섞어 빨면 이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물 온도는 30도 이하의 미온수를 엄수해야 합니다. 뜨거운 물은 고무사와 스판덱스 조직을 영구적으로 수축시키거나 늘어나게 만듭니다.
세제는 표백제가 포함되지 않은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알칼리성 일반 세제를 쓰면 기능성 흡한속건 코팅이 손상되어 원단 고유의 기능이 사라집니다.
소재별 맞춤 세탁 노하우
나일론과 스판덱스 혼방 레깅스는 마찰에 약하므로 반드시 뒤집어서 세탁망에 넣어야 합니다. 세탁기 코스는 표준 세탁 대신 울 코스나 섬유보호 모드를 선택합니다.
면 혼방 탑이나 립브이넥 소재는 변형이 오기 쉬우므로 가급적 10분 이내로 가볍게 주물러 빠는 손세탁을 권장합니다. 섬유유연제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유연제 성분이 원단 표면을 코팅하여 땀 흡수 기능을 막고 탄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건조와 보관에서 갈리는 수명 차이
세탁보다 더 중요한 과정이 바로 건조입니다. 열에 약한 필테복 특성상 의류 건조기 사용은 절대 금물입니다.
60도가 넘는 고온 열풍은 스판덱스를 녹여 탄력을 완전히 잃게 만들며 사이즈가 급격히 줄어드는 원인이 됩니다. 탈수할 때도 강하게 비틀어 짜면 원단이 뒤틀리므로 수건으로 감싸 물기를 꾹꾹 눌러 뺀 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뉘어서 말려야 합니다.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변색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옷장 속 장기 보관 디테일
보관할 때는 옷걸이에 오래 걸어두기보다 돌돌 말아서 서랍에 수납하는 것이 탄력 유지에 유리합니다. 어깨나 허리 밴드 부분이 장시간 중력에 의해 늘어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퍼가 달린 의류나 벨크로 소재와 함께 보관하면 올이 텄을 때 복구가 불가능하므로 단독으로 개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