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딱딱한 음식 씹기와 치아 균열
흔히 얼음이나 사탕을 어금니로 깨물어 먹는 행위는 치아에 가해지는 물리적 충격이 상당합니다. 치아는 수직적인 힘에는 강한 내성을 지니지만, 측면에서 가해지는 갑작스러운 강한 압력에는 매우 취약합니다.
특히 얼음은 생각보다 강도가 높아 치아 미세 균열을 유발하는 주범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 생기면 차가운 물을 마실 때 시린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치아 뿌리까지 금이 가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 이릅니다.
병뚜껑을 이로 따거나 봉지를 뜯는 습관 또한 치아 끝을 마모시키고 치아 신경을 자극하므로 즉시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치아에 안 좋은 습관 7가지는 얼음 씹기, 병뚜껑 따기, 칫솔질 세게 하기, 이 갈기, 흡연, 당분 잦은 섭취, 그리고 탄산음료 마신 직후 양치질입니다. 이러한 습관들은 치아 표면의 법랑질을 손상시키거나 잇몸 염증을 유발하여 치아 수명을 급격히 단축합니다.
2. 지나치게 강한 칫솔질의 역설
많은 사람이 칫솔질을 세게 하면 치태가 더 잘 제거될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이는 치아 경부 마모증을 유발하는 지름길입니다.
칫솔모가 너무 딱딱하거나 과도한 힘으로 좌우로 닦는 습관은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의 법랑질을 깎아냅니다. 치아의 가장 단단한 층인 법랑질이 벗겨지면 안쪽의 상아질이 노출됩니다.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무르기 때문에 마모 속도가 훨씬 빠르며, 결과적으로 치아 표면에 깊은 홈이 파이게 됩니다. 회전법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원을 그리듯 닦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3. 탄산음료 섭취 후 즉시 양치
탄산음료는 산성이 강해 치아 표면을 일시적으로 부드럽게 만듭니다. 이때 바로 칫솔질을 하면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칫솔모에 의해 깎여 나갑니다.
탄산음료나 산도가 높은 과일 주스를 마신 뒤에는 반드시 물로 입안을 충분히 헹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후 최소 30분 정도 타액이 치아 표면의 산도를 중화시키고 재광화 작용을 할 시간을 준 뒤 양치질을 수행하는 것이 치아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4. 수면 중 발생하는 이갈이와 악물기
스트레스로 인해 무의식중에 이를 갈거나 꽉 무는 습관은 치아를 평상시 저작력의 수배에 달하는 압력에 노출시킵니다. 이런 습관은 치아 마모뿐만 아니라 턱관절 통증과 두통을 동반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턱 주변 근육이 뻐근하다면 치과를 방문하여 교합안정장치(스플린트) 제작을 고려해야 합니다. 치아 마모도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보톡스 치료를 통해 저작근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5. 잦은 간식 섭취와 당분 잔류
치아에 가장 치명적인 것은 당분 그 자체가 아니라 당분이 입안에 머무는 시간입니다. 하루 세 번 식사 후 양치하는 것보다 빈번하게 간식을 먹는 습관이 충치 발생 확률을 비약적으로 높입니다.
입안의 세균은 당분을 분해하며 산을 배출하는데, 간식을 수시로 먹으면 치아는 산성 환경에서 벗어날 틈이 없습니다. 입안이 산성 상태를 유지하면 치아 표면의 칼슘이 녹아 나가는 탈회 현상이 가속화됩니다.
간식을 먹어야 한다면 당도가 낮은 것을 선택하고, 섭취 후에는 곧바로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6. 흡연이 잇몸에 미치는 영향
흡연은 직접적으로 치아를 부러뜨리지는 않지만, 잇몸 건강을 파괴하여 치아의 지지 기반을 무너뜨립니다. 담배의 니코틴과 타르는 잇몸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치유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이로 인해 잇몸 질환이 발생해도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아 뒤늦게 발견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풍치로 인해 멀쩡한 치아를 잃게 됩니다. 치아의 수명은 곧 잇몸의 수명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7. 정기 검진을 생략하는 안일함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치과를 멀리하는 습관은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치아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충치가 신경까지 침범하거나 잇몸뼈가 상당 부분 녹아내린 후에야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으며 검진을 받는 것만으로도 치과 치료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치석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치아 관리의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