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지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입니다.
흔히 식중독은 여름철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 오히려 활개 치는 특성을 지닙니다. 영하 20도의 추위에서도 살아남으며, 아주 적은 양의 입자만으로도 쉽게 감염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계절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현명합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생존력이 강해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굴 등 어패류는 반드시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먹고, 손 씻기는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꼼꼼히 진행해야 합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경로와 특성
이 병원체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주로 전파됩니다. 특히 겨울철에 즐겨 먹는 생굴, 홍합, 조개류 같은 어패류가 대표적인 매개체입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해역에서 채취한 수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감염 확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또한 음식 섭취뿐만 아니라, 감염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문손잡이, 수도꼭지 등을 만진 손으로 입을 만졌을 때도 전염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도 하므로 학교, 어린이집, 요양원 같은 집단시설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올바른 손 씻기 요령
개인위생의 기본이자 가장 강력한 방어선은 올바른 손 씻기입니다. 외출 후나 화장실 사용 후, 그리고 조리하기 전에는 반드시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대충 헹구는 것만으로는 바이러스의 외각 단백질을 씻어내기 어렵습니다.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그리고 손톱 밑까지 문질러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알코올 손 소독제만으로는 이 바이러스를 완전히 불활성화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물과 비누를 사용하는 세정 방식을 고수하는 편이 좋습니다.
안전한 식재료 관리와 조리 원칙
식중독을 피하려면 주방 내 교차 오염을 막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채소와 과일은 수돗물에 3분 이상 담갔다가 세척제나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섭취해야 합니다.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육류와 어패류를 다룰 때는 칼과 도마를 채소용과 분리해서 사용해야 세균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여 내부까지 완전히 익힌 상태로 식탁에 올려야 안전합니다.
감염자 발생 시 대처와 주변 소독 방법
가족 중 구토나 설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했다면 즉시 격리 조치에 들어가야 합니다.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 변기나 세면대는 물론이고, 구토물이 떨어진 자리는 시판되는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를 희석한 소독액으로 철저히 닦아내야 합니다.
이때 청소하는 사람은 바이러스 흡입을 막기 위해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오염된 의류나 침구류는 온수로 세탁하고 고온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야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