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전 정밀 검사의 중요성
사랑니 발치 전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할 작업은 파노라마 촬영을 넘어선 3D CT 촬영입니다. 하악 사랑니의 경우 하치조 신경관과 치아 뿌리가 매우 근접해 있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신경과 뿌리가 겹쳐 보일 때 CT 없이 발치를 강행하면 신경 손상으로 인한 마비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치과 의사는 CT 판독을 통해 신경관과의 거리를 1mm 단위로 측정하며, 필요하다면 대학병원 의뢰를 결정합니다.
환자는 본인의 사랑니가 매복된 형태인지, 혹은 신경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 수치적 근거를 미리 확인받아야 합니다.
사랑니 발치 전에는 혈액 응고를 방해하는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치과에서 촬영한 CT를 통해 신경관과의 거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발치 당일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지혈을 방해하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회복의 핵심입니다.
발치 전 복용 약물 조절의 원칙
평소 고혈압, 당뇨, 혹은 심혈관 질환으로 항응고제나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라면 발치 일주일 전부터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 복용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혈액 응고가 원활하지 않으면 발치 후 지혈이 되지 않아 후출혈의 위험이 큽니다.
반대로 혈압약은 발치 당일 아침에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발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스트레스는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키므로,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은 수술 중 응급 상황을 초래합니다.
발치 당일 식사와 컨디션 관리
발치 전 공복 상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취 후 몇 시간 동안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하므로 미리 식사를 마쳐야 합니다.
단, 너무 딱딱하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유동식을 권장합니다. 발치 직전 과도한 음주나 수면 부족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발치 후 발열이나 부종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수술 전날에는 6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신체 상태를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빠른 치유의 시작입니다.
발치 후 지혈을 위한 골든 타임
발치 후 2시간 동안은 치과에서 물려준 거즈를 입술이 아닌 사랑니 발치 부위에 정확히 힘을 주어 물고 있어야 합니다. 거즈를 자주 교체하거나 침을 뱉는 행위는 구강 내 음압을 발생시켜 혈전 생성을 방해하고 드라이 소켓(Dry Socket)을 유발합니다.
혀로 발치 부위를 건드리거나 빨대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냉찜질은 발치 당일부터 48시간 동안 수행하되, 15분 간격으로 대주어 붓기를 억제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통증 관리와 후유증 방지
처방받은 항생제와 진통제는 통증이 없더라도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소염제는 발치 부위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2차 감염을 막아줍니다.
만약 수술 3일 후부터 통증이 오히려 심해지거나, 입안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고 발치 부위가 텅 빈 것처럼 느껴진다면 드라이 소켓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때는 임의로 소금물 가글을 하거나 자가 치료를 시도하지 말고, 즉시 치과를 방문하여 소독 및 드레싱 처치를 받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