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전 출판사의 신학적 성향 파악하기
기독교출판사는 일반 출판사와 달리 각 사가 지향하는 신학적 노선과 교단적 배경이 뚜렷합니다. 무작정 원고를 보내기 전, 해당 출판사가 최근 3년간 발행한 도서 목록을 검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규장이나 두란노는 대중적인 영성 훈련과 묵상집에 강점이 있으며, IVP는 복음주의적인 학술서나 사회 참여적 성격의 저술을 선호합니다. 비전북이나 생명의말씀사는 보수적 복음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한 설교집과 성경 연구서에 집중합니다.
투고를 결정할 때는 본인의 원고가 이들이 추구하는 편집 방향과 결을 같이 하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수입니다. 자신의 원고가 학술적 깊이를 요하는지, 아니면 평신도의 삶을 다루는 에세이인지 분류하고 그에 최적화된 출판사를 선택해야 수락 확률이 높아집니다.
기독교출판사 투고는 원고의 신학적 정체성과 출판사의 간행물 목록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기획안에는 독자층, 집필 의도, 그리고 전체 원고의 샘플 30%를 포함하여 PDF 형식으로 제출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기획안 작성의 핵심 수치와 구성 요소
편집자에게 전달하는 투고 메일은 첫인상입니다. 기획안은 A4 용지 2~3장 분량으로 작성하는 것이 적절하며, 다음의 구체적 정보를 담아야 합니다.
첫째, 핵심 타깃 독자층을 연령과 신앙 연차로 구체화하십시오. '모든 기독교인'이라는 식의 모호한 설명은 지양해야 합니다. 둘째, 기존 시장에 존재하는 유사 도서 3권을 언급하고, 본인의 원고가 가지는 차별점을 최소 3가지 이상 기술해야 합니다.
셋째, 전체 원고의 예상 분량을 A4 기준(글자 크기 10pt, 줄 간격 160% 기준)으로 제시하십시오. 일반적으로 신앙 서적은 120~150매 내외가 가장 대중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원고의 목차와 완성된 원고의 30% 분량을 샘플로 첨부하는 것이 투고의 정석입니다.
이때 모든 문서는 수정이 용이한 워드 파일과 편집된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PDF 파일로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고 투고 시 반드시 지켜야 할 디테일
많은 투고자들이 간과하는 부분은 투고 메일의 제목과 본문 매너입니다. 제목에 '[투고] 원고 제목 / 저자명'을 명확히 기재하는 것은 기본이며, 메일 본문에 집필 동기를 500자 이내로 요약해 적어야 합니다.
또한, 특정 교단이나 특정 인물에 대한 편향된 공격을 담은 원고는 거절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기독교 출판은 편집자가 저자의 신학적 검증을 거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따라서 인용된 성경 구절은 개역개정판을 기본으로 하되, 참고한 주석서나 서적의 출처를 명확히 밝혀 학술적 성실함을 증명해야 합니다. 만약 특정 유명인의 추천사를 기대하거나 저자 강연 계획이 있다면 이 또한 기획안 마지막에 짧게 언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퇴짜를 맞지 않는 투고의 기술
한 출판사에서 거절되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편집자가 투고 원고를 검토하는 시간은 2주에서 길게는 한 달이 소요됩니다.
답신이 없다고 해서 매일 전화를 거는 것은 편집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가 됩니다. 투고 시에는 '투고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십시오. 어떤 출판사는 이메일 투고만 받으며, 어떤 곳은 우편으로 출력물을 보내야 합니다.
이 규정을 어기는 것만으로도 검토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자신의 원고가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점할 것인지, 독자들에게 어떤 영적 유익을 줄 것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와 논리를 갖추는 것이 투고 성공의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