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수도꼭지 교체 방법과 준비물, 누수 막는 기준
오래된 수전에서 물이 새거나 레버가 뻑뻑해지면 관리사무소를 부르기보다 직접 해결하는 편이 경제적입니다. 수도꼭지 교체 작업은 원리만 이해하면 초보자도 40분 안에 마칠 수 있는 대표적인 셀프 인테리어 공정입니다. 몽키스패너와 테프론 테이프, 그리고 마른 수건만 있으면 전문 기사 출장비 수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수도꼭지 교체는 먼저 계량기 밸브를 잠가 물을 차단한 뒤 기존 수전을 해체하고, 편심 밸브의 수평을 맞춰 새 제품을 장착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테프론 테이프를 나사산 방향으로 15회 이상 감아주어야 결합부 누수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작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준비물과 규격
수전 작업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요소는 기존 수전의 규격과 필요한 공구입니다. 가정용 세면대와 싱크대 수전은 크게 원홀 방식과 투홀(샤워기 겸용 등) 방식으로 나뉩니다.
구매 전 수전 아래쪽 고정 너트의 지름과 냉온수 배관 간격이 15cm 표준 규격인지 실측해야 합니다. 몽키스패너는 너트 크기 30mm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250mm 규격 이상을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추가로 오래된 철재 배관일수록 부식이 심해 윤활유나 wd-40을 뿌려두어야 나사가 풀립니다.
메인 밸브 차단과 잔여 수압 제거의 기술
작업 중 욕실이나 주방바다를 물바다로 만들지 않으려면 수도 계량기 밸브를 완전히 잠가야 합니다. 아파트의 경우 현관 앞 계량기함을 열어 수도꼭지 모양의 밸브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잠급니다.
단독주택이나 빌라는 건물 외부에 있는 계량기함이나 보일러실 하단의 직수 밸브를 찾아서 잠가야 합니다. 밸브를 잠근 뒤에는 반드시 기존 수도꼭지의 레버를 열어 배관 내부에 남아 있는 잔여 물과 수압을 완전히 빼내야 합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너트를 푸는 순간 남은 물이 쏟아져 나와 당황하게 됩니다.
기존 수전 해체 시 주의할 점
잔여 물을 뺀 후 몽키스패너를 이용해 냉온수 편심 너트를 반시계 방향으로 풀어줍니다. 오랜 세월 동안 물때와 녹이 슬어 있어 너트가 한 번에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무리하게 힘을 주면 벽 속의 엑셀 배관이나 PB 배관이 휘어지거나 파손될 수 있으므로 양손으로 스패너를 잡고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지긋이 힘을 주어야 합니다. 너트가 조금씩 돌아가기 시작하면 스패너를 빼고 손으로 천천히 돌려 완전히 분리합니다.
이때 벽체 내부의 나사산이 손상되지 않도록 낡은 테프론 잔여물을 철수세미나 칫솔로 깨끗이 닦아내야 새 수전이 밀착됩니다.
누수를 결정하는 테프론 테이프 감는 법
수도꼭지 교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은 테프론 테이프를 감는 기술입니다. 새 편심(수전 다리)의 나사산 방향을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팽팽하게 당기면서 15회에서 20회 정도 감아줍니다.
반대 방향으로 감거나 느슨하게 감으면 수전을 벽에 체결할 때 테이프가 밀려 들어가 100% 누수가 발생합니다. 테프론 테이프를 감은 뒤에는 너무 깊게 넣거나 다시 빼지 말고, 한 번에 정확한 각도로 끝까지 조여야 합니다.
양쪽 편심의 수평과 벽과의 간격이 정확히 일치하는지 눈으로 확인하며 조립해야 합니다.
새 수전 체결과 최종 누수 테스트
편심 조립이 끝나면 본체를 연결하고 손으로 먼저 너트를 조여 나사산이 엇갈려 들어가는 '야마' 현상을 방지합니다. 마지막에 몽키스패너로 1/4바퀴 정도 단단히 조여 고정합니다.
모든 조립이 끝나면 계량기 밸브를 서서히 열어 집안 전체에 압력이 서서히 차오르도록 만듭니다. 이때 급격히 밸브를 열면 수격 현상으로 배관 연결부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수전을 틀어 연결부 하단에 물방울이 맺히는지 마른 휴지로 꼼꼼히 닦아보며 5분 이상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