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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빙

안 보는 책버리는법과 올바른 분리배출 규정

작성일 2026.10.25|조회 4

집안 정리에 나선 이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

이사나 대청소를 결심할 때 책장은 늘 가장 큰 난관입니다. 읽지 않는 도서가 방치되면 공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무겁게 만듭니다.

오랜 시간 책장에 꽂혀 있던 묵은지를 정리하는 과정은 단순히 공간을 비우는 것을 넘어 생활의 효율을 높이는 작업입니다. 책버리는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무거운 짐을 이끌고 나가 고생만 하거나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책을 효율적으로 분류하고 처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해야 합니다. 상태가 양호한 책과 파손되거나 오래된 책을 구분하는 작업이 분류의 시작점입니다.

안 보는 책을 버릴 때는 종이류로 분리배출하는 것이 원칙이나, 스프링이나 비닐 코팅 표지 같은 이물질은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상태가 깨끗한 도서는 중고서점에 판매하거나 기부하는 방법이 자원 낭비를 줄이는 효율적인 대안입니다.

상태별 분류 기준 세우기와 중고 판매 활용

책을 버리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재사용 가능 여부입니다. 발행된 지 5년 이내의 수험서나 베스트셀러, 아동 전집의 경우 상태가 깨끗하다면 중고서점에 판매하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알라딘 중고샵이나 예스24 같은 온라인 플랫폼의 바코드를 촬영하면 매입 가능 여부와 예상 가격을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입 불가 판정을 받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름다운가게나 지역 도서관, 보육원 등에 기부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사회적 가치 창출과 함께 처리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곰팡이가 피었거나 심하게 찢어진 책, 낙서가 가득한 문제지는 기부나 재판매가 불가능하므로 곧바로 폐기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종이류 분리배출의 엄격한 기준과 예외 규정

상태가 나빠 폐기하기로 결정한 책은 일반 종이로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표지가 두꺼운 양장본이나 학습 참고서는 단순 배출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양장본의 두꺼운 하드커버는 종이로 재활용되지 않으므로 칼이나 가위를 이용해 책등과 표지 부분을 도려내야 합니다. 스프링 노트나 철심이 박힌 책은 철물 성분이 제지 공장의 기계를 고장 낼 수 있으므로 스프링과 호치키스 심을 완전히 제거한 뒤 종이만 묶어서 배출해야 합니다.

비닐 코팅된 표지나 내지가 포함된 잡지 역시 코팅 비닐을 벗겨내거나 따로 분리해야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대량의 책을 처리하는 폐기물 배출 요령

수십 권이 넘는 전집이나 이사 과정에서 나온 대량의 책은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릴 수 없습니다. 무게가 너무 나가서 봉투가 터질 뿐만 아니라 수거 거부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동사무소나 구청에서 발급하는 대형폐기물 수수료 납부필증을 구매하여 끈으로 튼튼하게 묶은 묶음 단위로 배출해야 합니다. 아파트 단지의 경우 지정된 종이류 수거일에 맞춰 내놓거나 관리사무소의 안내에 따라 재활용품 집하장에 쌓아두어야 합니다.

무게가 무거울수록 이동 시 허리 부상의 위험이 크므로 한 번에 들 수 있는 만큼만 끈으로 단단히 묶어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가 흔히 저지르는 배출 실수와 주의사항

많은 사람들이 책은 전부 종이니까 종이 쇼핑백에 담아 내놓으면 된다고 오해합니다. 비닐 코팅된 쇼핑백이나 내부에 테이프가 붙어 있는 상자에 담아 배출할 경우 재활용 선별장에서 전량 폐기물로 분류되어 소각 처리에 부쳐집니다.

반드시 노란색 노끈이나 마끈을 이용하여 십자가 형태로 단단히 묶어 배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학습지에 붙어 있던 플로피 디스크나 CD, 별도 부록으로 제공된 두꺼운 플라스틱 판촉물은 종이와 완전히 분리해야 합니다.

작은 디테일 하나를 놓치면 재활용 공정에서 전체가 일반 쓰레기로 전락하므로 올바른 규정을 숙지하고 실행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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