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수납 가구의 깊이와 높이 설정
거실의 개방감을 결정짓는 요소는 단순히 가구의 개수가 아닌 설치되는 가구의 규격입니다. 일반적인 거실장은 깊이가 40cm를 넘어가면 좁은 공간에서 시각적인 압박을 줍니다.
수납 효율을 높이려면 깊이를 30cm에서 35cm 사이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규격은 책이나 일반적인 생활용품을 수납하기에 충분하며 복도 공간을 여유롭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높이의 경우 거실 벽면 전체를 채우는 시스템 장을 선택할 때는 천장 높이와 맞추어 일체감을 주어야 합니다. 가구 상단이 어중간한 높이에서 끊기면 시선이 분산되어 거실이 더욱 좁아 보이는 역효과가 발생합니다.
거실수납은 가구의 높이를 통일하고 바닥 면적을 확보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수납 가구의 깊이를 35cm 이하로 제한하여 동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시각적 개방감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바닥 면적을 확보하는 벽면 수납의 기술
거실 바닥에 놓이는 물건을 최소화하는 것이 깔끔한 거실을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바닥에서 15cm 정도 띄워진 벽걸이형 수납장이나 다리가 있는 거실장을 배치하면 실제 바닥 면적이 많이 노출되어 공간이 훨씬 넓어 보입니다.
다리가 있는 가구는 청소기 헤드가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어 먼지 관리에도 유리합니다. 만약 벽면에 선반을 설치한다면 가로 폭을 벽면의 70% 정도로 제한해야 합니다.
꽉 채운 선반은 오히려 답답함을 유발하므로 30% 정도의 여백을 두는 것이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숨은 공간을 활용한 효율적 배치
거실에는 거실장 외에도 소파 하부나 코너 공간이라는 미활용 영역이 존재합니다. 소파 아래에 높이 10cm 미만의 낮은 수납함을 넣으면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계절성 소품을 보이지 않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수납함은 가급적 소파 다릿발 색상과 맞추어 일체감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거실 구석의 코너장은 45도 각도로 배치된 가구를 선택하거나 세로로 긴 틈새 수납장을 활용하면 죽은 공간을 훌륭한 창고로 탈바꿈시킬 수 있습니다.
코너 공간은 시야가 직접적으로 닿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정리가 필요한 물건을 두기에 최적입니다.
시각적 노이즈를 줄이는 톤앤매너 유지
수납 가구 내부가 비치는 유리 문보다는 불투명하거나 벽지와 동일한 색상의 문짝을 선택하는 것이 시각적 노이즈를 줄이는 노하우입니다. 거실에 둔 수납 가구의 색상이 벽면보다 어두우면 가구가 돌출되어 보이고 좁아 보입니다.
벽면이 화이트 톤이라면 가구 역시 화이트나 연한 그레이 계열로 맞추는 것이 공간을 확장하는 시각적 착시 효과를 줍니다. 손잡이가 돌출되지 않은 푸시형 도어를 사용하면 가구의 표면이 평평하게 유지되어 거실 전체가 하나의 깔끔한 면으로 보이게 됩니다.
사소한 장식이나 손잡이의 유무가 거실 전체의 인상을 좌우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