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팀 로고 스텐실 제작 시 꼭 알아야 할 굿즈 DIY 기준
나만의 스포츠 팀 굿즈를 직접 제작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니폼, 응원 타월, 가방에 좋아하는 팀의 로고를 새길 때 가장 활용하기 좋은 방식이 바로 스텐실 기법입니다. 전용 장비 없이도 칼과 필름지만 있으면 정교한 로고 표현이 가능하지만, 몇 가지 공정상의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물감이 번지거나 필름이 뜨는 참사가 발생합니다.
스포츠 팀 로고 스텐실 제작은 폰트의 '브리지(끊김)' 연결과 점착성 스프레이 고정이 핵심입니다. 번짐 없는 선명한 로고를 위해 원단 재질별 도료 선택과 얇게 여러 번 칠하는 레이어링 기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안 설계 시 폰트 브리지 확보의 기술
로고를 디자인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글자 내부의 독립된 공간입니다. 예를 들어 'O', 'A', 'B' 같은 알파벳은 안쪽 여백이 동동 떠 있기 때문에 필름을 파내는 순간 조각이 통째로 떨어져 나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도안 단계에서 반드시 '브리지' 즉, 외곽 프레임과 안쪽 여백을 연결하는 끊김 선을 만들어야 합니다. 약 2밀리미터 이상의 두께로 통로를 확보해야 필름이 찢어지지 않고 버팁니다.
완벽한 원형 로고라도 칼질을 할 때 이 연결 고리를 계산하지 않으면 조립 자체가 불가능해지므로 자르기 전에 펜으로 미리 연결 지점을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재별 필름 선택과 도트 밀착법
스텐실 필름은 작업 대상물의 면적과 곡률에 따라 다르게 골라야 합니다. 평평한 에코백이나 캔버스 천에는 두께 0.3밀리미터 이상의 빳빳한 OHP 필름이나 PVC 판재가 유리합니다.
반면 면과 폴리에스테르 혼방 유니폼처럼 곡선이 지고 신축성이 있는 소재에는 재단용 마스킹 시트나 저점착 스텐실 시트를 사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천에 필름을 고정할 때는 일반 테이프만 붙이면 미세한 틈새로 물감이 스며들어 로고 외곽이 지저분해집니다.
임시 고정용 스프레이 접착제를 필름 뒷면에 아주 얇게 분사한 뒤, 원단 위에 올려놓고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 완벽하게 밀착시켜야 합니다.
패브릭 물감과 아크릴 물감의 배합 비율
스포츠 굿즈는 세탁을 거치기 때문에 일반 문구용 물감을 쓰면 첫 세탁에 로고가 지워집니다. 패브릭 전용 물감을 쓰거나 일반 아크릴 물감에 '패브릭 텍스타일 메디움'을 1대 1 비율로 섞어 사용해야 합니다.
메디움은 물감의 접착력을 높이고 천에 스며든 뒤에도 갈라지지 않도록 유연성을 부여합니다. 물감을 스펀지에 묻힌 뒤에는 반드시 팔레트 빈 공간이나 신문지에 두두려 겉도는 물감을 덜어내야 합니다.
스펀지에 물기가 너무 많으면 필름 아래로 스며들어 번지므로, '찍는' 느낌이 아니라 '두드려 채우는' 감각으로 작업해야 합니다.
붓질 대신 스펀지 패딩 기법 적용
일반 붓을 세워서 칠하면 스텐실 필름의 절단면 속으로 물감이 밀려 들어가 형태가 망가지기 쉽습니다. 단단한 고밀도 화장품용 퍼프나 둥근 스펀지 브러시를 수직으로 세워 가볍게 톡톡 두드리는 방식을 택해야 합니다.
한 번에 진하게 색을 올리려고 두껍게 바르면 건조 과정에서 갈라지거나 필름을 떼어낼 때 물감이 뜯겨 나옵니다. 얇게 한 번 두드리고 드라이어 냉풍으로 2분간 말린 뒤, 다시 같은 방식으로 덧칠하는 과정을 3회 이상 반복해야 또렷한 발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열처리를 통한 세탁 견뢰도 확보 요령
물감이 완전히 마른 것처럼 보여도 섬유 조직 깊숙이 안착되지 않았다면 세탁 시 떨어져 나갑니다. 표면 건조가 끝난 굿즈는 24시간 동안 상온에서 완전히 경화시켜야 합니다.
그 후 로고 위에 얇은 면 천이나 다림질용 천을 덮고, 스팀을 끈 상태의 다리미로 약 3분간 지그시 눌러 열처리를 가합니다. 이 열 고정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일상적인 세탁과 마찰에도 로고가 변형되지 않고 오래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