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이사 업체를 선정하여 모든 짐을 맡겼다고 하더라도 이사 당일 챙길 것을 직접 소지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봅니다. 모든 박스가 테이핑되어 트럭에 실리는 순간, 당장 필요한 물건을 찾기란 사막에서 바늘 찾기만큼 어렵습니다. 이사 전날 밤, 별도의 가방 하나를 지정하여 꼭 필요한 물품들을 따로 분류해 두어야 합니다.
이사 당일 챙길 것은 대형 이사짐 트럭에 실리지 않는 별도의 백팩이나 캐리어에 따로 담아 이동해야 합니다. 중요 서류, 당일 사용할 생필품, 귀중품을 분리 보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중요 서류 및 금융 자산 분리 보관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품목은 각종 계약서와 신분증, 통장 같은 중요 서류입니다. 부동산 임대차계약서나 주민등록등본, 전입신고 관련 서류는 이사 과정에서 분실되면 행정적 처리가 매우 번거로워집니다.
특히 현금이나 귀금속 등 고가품은 이사 업체 직원에게 맡기지 말고 집주인이 직접 가방에 넣어 몸에 지니고 이동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분실 사고를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당일 즉시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
새 집 도착 직후 청소용 물티슈, 화장지, 종이컵, 스마트폰 충전기는 반드시 손 닿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이사가 끝난 시각이 저녁 늦은 시간이라면 정신이 없어 짐을 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이때 물티슈와 휴지가 없다면 기본적인 화장실 이용조차 불편해집니다. 멀티탭과 충전기는 가족 구성원 수에 맞춰 넉넉하게 챙겨야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연락 두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위생 용품 및 간단한 상비약
이사 도중 발생하는 먼지와 땀을 씻어내기 위해 수건 2~3장과 비누, 칫솔, 치약을 작은 파우치에 담습니다. 또한 무거운 가전과 가구를 옮기다 보면 손가락이 끼이거나 가벼운 찰과상을 입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일밴드, 소독약, 두통약이 포함된 비상 약품을 구비해 두면 예상치 못한 부상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상비약은 뜯기 쉬운 투명 비닐팩에 넣어 가방 앞면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반려동물 및 어린 자녀를 위한 준비물
반려동물이 있다면 이사 당일 낯선 사람들과 열린 현관문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반려동물 전용 이동장, 사료, 평소 애용하는 담요를 따로 챙겨 인근 애견호텔에 맡기거나 조용한 방에 먼저 격리해야 합니다. 어린 자녀의 경우 자주 먹는 간식이나 여벌 옷, 좋아하는 장난감을 챙겨주어야 낯선 환경 적응을 도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