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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그레이드 체계 이해하기: 난이도 보는 법

작성일 2026.08.09|조회 194

실내 클라이밍장을 방문하면 벽에 붙어 있는 홀드 색상이나 하단 태그를 보고 난이도를 가늠하게 됩니다. 하지만 암장마다 채택하는 등급 표기가 천차만별이라 처음 방문하는 곳에서는 당황하기 쉽습니다. 클라이밍 그레이드 체계의 기본 구조와 난이도 보는 법을 정확히 알아두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클라이밍 그레이드 체계는 암장이나 국가별로 표기법이 다르므로 절대적인 숫자보다는 각 센터의 난이도 컬러 차트를 기준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V등급(보다르 스케일)과 폰타 로스(Font) 등급이 가장 널리 쓰입니다.

국가별 및 실내외 클라이밍 그레이드 체계

클라이밍 난이도 표기는 크게 로프를 사용하는 리드 클라이밍과 벽을 낮게 오르는 볼더링으로 나뉩니다. 볼더링의 경우 미국식 표기인 V그레이드와 유럽식 표기인 폰타 로스(Font) 등급이 표준으로 통용됩니다.

V그레이드는 V0부터 시작하여 숫자가 커질수록 어려워지며, 현재 최고난도는 V17에 달합니다. 폰타 로스 등급은 숫자 뒤에 소문자 a, b, c와 플러스(+) 기호를 붙여 더욱 세분화된 난이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V4는 대략 Font 6b+에서 6c 정도의 수준에 해당합니다. 국내 자연 암벽이나 일부 지구력 중심의 센터에서는 야상(YDS) 등급이나 요세미티 십진법 체계를 차용하기도 합니다.

국내 실내 암장별 난이도 표기법의 차이

국내 실내 볼더링 터들은 초보자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무지개 색상 순서나 자체 컬러 차트를 활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빨주노초파남보 혹은 흰노녹파빨검 순으로 난이도가 올라가지만, 암장 브랜드마다 무지개 순서를 역으로 쓰거나 중간에 회색·갈색·핑크 등을 추가하여 체계를 복잡하게 구성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A 암장의 초록색 문제와 B 암장의 초록색 난이도가 완전히 동일하지 않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암장의 경우 객관적인 난이도 조절을 위해 외부 세터를 초청하거나 자체적인 홀드 세팅 기준을 두지만, 여전히 완등 체감 난이도는 암장 특성에 따라 한두 단계씩 차이가 발생합니다.

초보자가 흔히 저지르는 그레이드 오해와 실수

처음 클라이밍을 접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특정 등급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입니다. 내가 다니는 암장에서 무난히 풀던 파란색 문제가 다른 암장에서는 손도 못 대는 좌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실력이 퇴보한 것이 아니라 암장 고유의 세팅 스타일, 홀드의 마찰력, 각도 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객관적인 실력 지표를 삼고 싶다면 특정 암장의 컬러 레벨보다는 국내외 공인 대회 예선전 수준이나 여러 암장을 순회하며 평균적으로 완등하는 V등급 수준을 기준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숫자에만 매몰되어 동작의 완성도를 놓치면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를 선정하고 실력을 키우는 법

효과적으로 난이도를 높이려면 현재 내 실력보다 한 단계 낮은 문제를 완벽한 자세로 반복 숙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홀드를 잡는 그립의 형태, 발 디딤의 정확도, 골반을 벽에 붙이는 무브먼트가 몸에 익어야 다음 등급으로 넘어갈 때 관절에 무리가 없습니다.

특히 슬랩(경사가 안으로 누운 벽), 오버행(경사가 심한 벽),직벽 등 각도별로 체감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므로, 특정 각도만 편식하지 않고 고루 접해야 진정한 의미의 그레이드 상승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암장에 갔다면 가장 낮은 난이도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며 그 암장의 홀드 세팅 감각을 익히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아웃도어#클라이밍#그레이드#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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