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를 배출하는 소재와 통기성 확보
여름철 산행에서 가장 큰 적은 외부의 높은 기온과 내부에서 발생하는 땀입니다. 일반적인 가죽 소재 트레킹화는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섭씨 30도를 웃도는 습한 여름 산행에서는 발 내부 온도를 급격히 높여 물집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여름철 전용 제품은 전체 면적의 60% 이상이 엔지니어드 메쉬(Engineered Mesh)로 구성된 모델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메쉬 소재는 공기 순환이 원활해 땀을 빠르게 건조하며 외부 수분이 유입되더라도 배수가 빨라 쾌적함을 유지합니다.
고어텍스 서라운드(GORE-TEX SURROUND)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바닥면을 통해서도 습기가 빠져나가므로, 계곡 산행이나 습도가 높은 날에도 발이 젖어 눅눅해지는 현상을 현저히 줄여줍니다.
여성여름트레킹화는 격렬한 열기를 배출할 수 있는 메쉬 소재의 투습성과 지면의 충격을 분산하는 중창의 쿠션감이 핵심입니다. 발볼 너비와 아치 높이를 고려해 정사이즈보다 5mm 큰 사이즈를 선택해야 하산 시 발가락 부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면 충격을 흡수하는 중창의 설계
산행 중 발의 피로는 대부분 지면에서 올라오는 충격 때문에 발생합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중창(Midsole)의 쿠션감이 더욱 중요합니다.
EVA(Ethylene Vinyl Acetate) 소재는 무게가 가볍고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 장시간 보행 시 발바닥 전체로 전달되는 압력을 분산합니다. 뒤꿈치 부분에 충격 흡수 젤이나 고밀도 폼이 삽입된 설계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또한, 중창의 두께가 최소 20mm 이상 확보되어야 날카로운 바위나 돌기가 많은 구간에서 발바닥이 받는 피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너무 딱딱한 창은 하산 시 무릎 관절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손으로 눌렀을 때 약간의 탄성이 느껴지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안정적인 접지력과 밑창의 패턴
여름 산행지는 비가 온 뒤 바위가 미끄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트레킹화의 밑창(Outsole)은 일반 운동화와 달리 고무의 배합 성분과 패턴이 중요합니다.
비브람(Vibram) 메가그립이나 자체 개발한 특수 합성 고무 창을 적용한 모델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밑창 패턴이 4mm 이상의 깊이를 가지고 있어야 진흙이나 모래가 낀 상황에서도 미끄러짐 없이 마찰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발등을 덮는 끈 매듭 방식 또한 중요합니다.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레이스업 구조는 발의 흔들림을 방지하여 발목 염좌를 예방합니다.
끈이 쉽게 풀리지 않도록 고정력을 갖춘 모델을 선택하십시오.
실전 착용을 위한 사이즈 선택과 양말의 조화
많은 입문자가 자신의 평소 신발 치수에 맞춰 구매하지만, 산행은 평지와 다릅니다. 하산할 때는 체중의 3~4배에 달하는 하중이 발가락 끝으로 쏠리기 때문에, 평소 신는 운동화보다 5mm 정도 크게 구매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발가락이 신발 앞코에 닿지 않아야 발톱 변형이나 피멍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 산행에는 두께감이 있는 쿨맥스(Coolmax) 소재의 기능성 양말을 착용해야 합니다.
두꺼운 양말이 신발 안의 빈 공간을 채워주면서 발을 고정해주기 때문에 헐거움으로 인한 물집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에는 당일 산행에서 신을 양말을 직접 신고, 오후 시간대에 발이 약간 부어 있을 때 피팅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