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 잠자리의 쾌적함입니다. 집에서 쓰는 침구류를 그대로 가져갔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이라는 제한된 공간과 외부 온도 변화라는 특수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용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차박이불을 고를 때는 차량 내부의 공간 크기와 수납 부피를 고려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동계용이라면 충전재의 무게와 덕다운 또는 구스다운의 필파워 수치를 확인하고, 하계용은 땀 배출이 우수한 면이나 모달 소재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세탁 편의성과 바닥 한기를 차단하는 방수·방풍 기능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차박이불 사이즈와 수납 부피 확인하기
차량 내부의 가로즈와 세로 길이를 먼저 실측해야 합니다. SUV나 경차 등 차종에 따라 평탄화된 공간의 크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가정용 킹사이즈나 퀸사이즈 이불은 부피가 너무 커서 트렁크 수납 공간을 과도하게 차지합니다. 압축팩에 넣었을 때 지름 30센티미터, 높이 50센티미터 이하로 줄어드는 백패킹용 혹은 아웃도어용 블랭킷 형태가 유리합니다.
차박 매트의 폭과 이불의 폭이 일치해야 뒤척일 때 찬바람이 스며들지 않습니다.
계절별 충전재와 보온성 기준 세우기
봄과 가을 환절기에는 솜 충전재의 중량이 1,500그램 이상인 제품이 적합합니다. 한겨울 동계 차박이라면 필파워 600 이상의 구스다운이나 덕다운 제품을 골라야 체온 유지가 원활합니다.
다운 제품은 공기층을 형성해 체온을 붙들어 매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습기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화이버 소재는 습기 관리가 쉽고 세탁이 편리하지만 부피가 다소 큽니다.
자신의 주로 활동하는 캠핑 계절에 맞춰 충전재 종류와 두께를 다르게 가져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바닥 한기 차단과 방수 기능 점검하기
차박 매트 위에서 자더라도 차체에서 올라오는 냉기와 습기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불의 안감 혹은 바닥면이 방수 코팅이나 발수 처리된 제품을 선택하면 결로 현상으로 인한 축축함을 막아줍니다.
겉감은 정전기가 적고 피부에 닿았을 때 부드러운 피치스킨 가공이나 면 혼방 소재가 좋습니다. 합성섬유 비율이 너무 높으면 밤새 땀이 차서 불쾌감을 유발하므로 혼용률을 반드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세탁과 유지 관리의 편리성 따지기
아웃도어 활동 특성상 음식물 국물이 튀거나 흙먼지가 묻기 쉽습니다. 집에서 일반 세탁기로 물세탁이 가능한지, 혹은 드라이클리닝 전용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다운 이불의 경우 자주 세탁하면 보온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분리형 커버가 함께 제공되는 제품이 관리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수납 주머니가 이불에 일체형으로 붙어 있는 디자인을 고르면 야외에서 철수할 때 분실 위험을 줄이고 빠른 정리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