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수많은 장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처음 캠핑을 접하는 입문자들은 화려한 감성 장비에 눈이 멀어 실용성이 떨어지는 물건을 구매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첫 캠핑 이후 짐이 너무 많거나 설치가 복잡해 장비를 방치하는 경우가 전체 초보자의 40퍼센트에 달합니다. 따라서 초기 예산은 50만 원에서 100만 원 선으로 잡고 꼭 필요한 품목만 추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캠핑을 처음 시작할 때는 텐트, 매트, 랜턴, 코펠이라는 핵심 4대 장비를 우선 구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리한 고가 장비보다는 검증된 브랜드의 입문용 제품을 선택해야 중복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텐트와 매트 고르는 기준
텐트는 야외에서 우리의 집이 되어주는 가장 중요한 장비입니다. 초보자에게는 설치와 해체가 번거로운 대형 거실형 텐트보다 돔 텐트와 타프 조합을 더 권장합니다.
코베아 구스토나 콜맨의 이지텐트 시리즈처럼 폴대 결합이 직관적인 제품이 좋습니다. 성인 2명이 사용할 예정이라면 최소 3인용 이상의 공간 확보가 필수입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와 습기를 차단하는 매트는 생존과 직결됩니다. 자후이즈 에어매트나 네이처하이크 자충매트 5센티미터 이상 두께를 선택하면 허리 통증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체온 유지와 조명을 담당하는 랜턴 세팅
밤이 되면 캠핑장은 생각보다 훨씬 어두워지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랜턴은 메인 랜턴, 테이블 랜턴, 취침용 텐트 내부 랜턴까지 최소 3가지 용도로 나누어 준비해야 합니다.
루메나 플러스나 크레모아 3X 제품은 광량이 풍부하고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어 입문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밝기 단위인 루멘을 확인할 때 메인은 1500루멘 이상, 테이블용은 500루멘 정도가 적당합니다.
랜턴 스탠드와 비너를 함께 구비하여 타프 폴대에 안전하게 거치하는 세팅법을 익혀야 화재나 파손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야외 조리와 식사를 위한 코펠과 버너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버너와 코펠은 부피를 줄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소가스를 사용하는 투버너나 원버너 스토브는 화력이 안정적이며 바람막이가 내장된 모델이 유용합니다.
코펠은 가벼운 알루미늄 재질이나 열전도율이 높은 스테인리스 소재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트레블러스나 스노우피크의 베이직 식기 세트는 수납 주머니가 포함되어 있어 짐을 꾸릴 때 공간을 절약해 줍니다.
첫 장비를 구매할 때는 단품으로 여러 개 사는 것보다 패키지로 구성된 세트를 사는 것이 비용을 아끼는 지름길입니다.
초보자가 흔히 저지르는 장비 구매 실수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후기만 믿고 저가형 중국산 텐트를 구매했다가 우천 시 누수 피해를 겪습니다. 방수능력을 뜻하는 내수압이 최소 2000밀리미터 이상인 제품을 골라야 폭우에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또한 겨울철 난방을 위해 무작정 난로를 사는 행동은 매우 위험합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환기구를 확보하지 않은 난방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보 시기에는 봄과 가을철 위주로 캠핑을 다니며 경험을 쌓는 편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