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인 우유사탕은 단순히 우유로만 만들어졌을 것이라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의 성분표를 뜯어보면 설탕, 물엿, 식물성 유지, 탈지분유 등이 복잡하게 섞여 있습니다. 건강한 간식을 고르려면 패키지 전면에 적힌 마케팅 문구 대신 뒷면의 원재료명 및 영양성분표를 정독하는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우유사탕을 고를 때는 영양성분표에서 유고형분 함량과 당류 비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의 치아 건강과 비만을 방지하려면 1회 제공량당 당류가 5g 미만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사탕 영양성분표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당류 함량
대다수의 우유사탕은 고체 형태로 만들기 위해 설탕과 물엿을 주원료로 사용합니다. 100g당 당류 함량이 50g을 넘는 제품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유리당 권고량이 소아 기준 25g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탕 몇 알만으로도 하루 허용치를 훌쩍 넘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 뒷면의 1회 영양성분 기준 당류가 5g 이하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당류가 너무 높다면 유당 성분보다 당분 과잉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납니다.
유고형분과 가공버터 함유 여부로 질감과 품질 구별하기
진한 풍미를 내는 우유사탕은 탈지분유나 전지분유뿐만 아니라 유고형분 함량이 높아야 제맛을 냅니다. 원재료명 상단에 우유 고형분이 얼마나 포함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저가 제품은 원가 절감을 위해 우유 성분 대신 식물성 유지나 가공유지, 합성향료를 다량 첨가합니다. 식물성 유지가 과도하게 들어간 사탕은 입안에서 깔끔하게 녹지 않고 텁텁한 잔여감을 남길 뿐만 아니라 포화지방 섭취를 늘리는 원인이 됩니다.
충치 예방을 위해 아이에게 우유사탕을 먹이는 시간대와 요령
단단한 사탕류는 입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충치균이 증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끈적이는 식감이 도는 우유사탕은 치아 사이에 밀착되어 양치질을 해도 쉽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줄 때는 하루에 1~2알로 개수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가급적 식후 바로 먹인 뒤 물로 입안을 헹구게 해야 합니다. 잠자기 전이나 누워서 먹는 습관은 치아우식증을 급격히 유발하므로 절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첨가물 확인하는 방법
우유 단백질이나 유당에 민감한 아이라면 우유사탕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판 제품 중에는 대두유, 레시틴, 견과류 성분이 혼합된 설비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마크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란을 대조해야 합니다. 또한 색소를 내기 위한 착색료나 보존료가 최소화된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 관리에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