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외모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납테일게코 입양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꼬리가 통통한 이 귀여운 파충류는 일반적인 도마뱀과 사육 환경이 다릅니다. 실패 없는 사육을 위해 입양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세팅 기준을 짚어봅니다.
납테일게코 분양을 결정했다면 곤충을 숨기기 좋은 샌디소일 바닥재와 은신처를 먼저 배치해야 합니다. 특히 사막형 환경에 맞춰 핫존 온도 32도에서 35도를 유지하는 것이 생존의 핵심입니다.
사육장 규격과 핫존 온도 세팅
최소 사육장은 2자(가로 60센티미터 기준) 크기나 자반 크기의 포유류·파충류 겸용 사육장을 권장합니다. 납테일게코는 활동량이 아주 많지 않으나 온도 구배가 확실해야 합니다.
핫존의 바닥 온도는 섭씨 32도에서 35도를 유지하고 쿨존은 24도에서 26도로 낮춰주어야 체온 조절이 가능합니다. 주간에는 UVB 5.0 혹은 10.0 램프를 하루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조사해 주는 것이 비타민 합성에 도움이 됩니다.
파고드는 본능을 위한 바닥재 선택
이 도마뱀의 가장 큰 특징은 모래 속을 파고드는 버로우 습성입니다. 인공 매트나 키친타월을 깔아주면 본능을 해소하지 못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따라서 사막용 파충류 전용 샌디소일이나 칼슘 샌드를 5센티미터 이상의 두께로 두툼하게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재가 너무 건조하면 탈피 부전이 오기 쉽고 너무 습하면 피부병이 생기므로 한쪽 구석의 모래만 촉촉하게 유지하는 국지적 습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온습도계 배치와 은신처 구성
정확한 사육 환경을 눈으로 확인하려면 디지털 온습도계를 바닥면과 핫존 벽면에 각각 부착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온도와 바닥이 느끼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프로브 센서가 있는 장비를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은신처는 핫존과 쿨존에 각각 1개씩 총 2개를 배치합니다. 사막 지역의 돌 틈이나 좁은 공간을 재현할 수 있는 낮고 어두운 형태의 은신처가 안정감을 줍니다.
먹이 공급과 식수 관리 디테일
사육장 세팅이 끝나면 귀뚜라미나 소형 밀웜 등 살아있는 먹이를 급여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쳐야 합니다. 납테일게코는 움직이는 먹이만 사냥하므로 핀셋 피딩 훈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물그릇은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골라 엎어지지 않게 고정하고 매일 신선한 물을 갈아주어야 세균 번식을 막습니다. 칼슘제는 D3가 포함된 것과 포함되지 않은 것을 번갈아 가며 곤충에 더스팅하여 주 2회에서 3회 급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