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라니안은 겉털과 속털이 빽빽하게 자라는 대표적인 이중모 품종입니다. 이 때문에 털을 무작정 짧게 밀어버리면 모낭이 자극을 받아 털이 다시 나지 않는 알로페시아 증후군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털 길이를 최소 1센티미터 이상 남기는 스포팅이나 가위컷 방식을 택하는 이유입니다.
포메라니안 미용은 이중모의 특성을 고려해 털 짧음의 한계를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표적인 곰돌이컷은 가위컷으로 전체 실루엣을 둥글게 다듬어 모근 손상을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포메라니안 대표 미용 스타일 비교
가장 대중적인 스타일은 얼굴과 몸을 완만한 곡선으로 연결하는 곰돌이컷입니다. 귀를 작고 동그랗게 파묻히도록 다듬고 주둥이 부분을 짧게 원형으로 커트해 곰인형 같은 인상을 강조합니다.
반면 물개컷은 얼굴 주위의 풍성한 카라깃을 남긴 채 몸통과 다리를 슬림하게 밀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입니다. 털이 자라나는 속도가 빠르거나 엉킴이 잦은 개체라면 전체적으로 2센티미터 기장을 유지하는 베이비컷이 관리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털 엉킴 방지를 위한 일상 관리법
곰돌이컷을 유지하려면 매일 슬리커 브러시를 이용해 속털까지 빗어주어야 합니다. 표면만 훑으면 보이지 않는 안쪽에서부터 펠트화 현상이 일어나 피부병을 유발합니다.
빗질을 할 때는 미스트를 가볍게 뿌려 정전기를 방지하고, 털의 결 반대 방향인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듯 빗어야 효과적입니다. 목욕 후에는 드라이어의 찬바람과 미온수를 번갈아 사용하며 털을 완전히 건조해야 습진을 막을 수 있습니다.
미용 주기가 가져오는 모질의 변화
일반적으로 포메라니안은 4주에서 6주 주기로 부분 미용을 하며, 전체 가위컷은 2개월에서 3개월 간격이 적당합니다. 너무 자주 전체 미용을 하면 자외선 차단 능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특히 털갈이 시기인 생후 6개월 전후에는 원숭이 시기가 오는데, 이때 무리한 미용을 감행하기보다 죽은 털을 주기적으로 빗겨내는 데 집중하는 편이 성견이 되었을 때 모량을 풍성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초보 보호자가 자주 하는 실수
집에서 직접 바리깡을 이용해 전체 털을 밀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털 길이를 조절하는 캡 없이 3미리 이하로 밀면 피부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어 상처를 입기 쉽습니다. 또한 목욕 직후 털을 덜 말린 상태에서 미용 가위나 빗을 강하게 대면 모발이 끊어지므로, 반드시 드라이가 완벽히 끝난 건조 상태에서 스타일링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