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견은 소형견보다 뼈대가 튼튼하고 대형견보다 공간을 덜 차지하여 많은 가정에서 선호하는 체급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입양했다가는 털빠짐이나 엄청난 활동량 때문에 곤란을 겪기 쉽습니다. 실내 생활 적응력이 비교적 높고 성격이 온화한 중형견 종류의 구체적인 특징을 파악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중형견 종류로는 웰시코기, 비글, 스탠더드 푸들, 코커 스패니얼 등이 꼽힙니다. 체고 30~50cm, 체중 10~25kg 내외의 중형견은 아파트나 주택 등 제한된 공간에서도 적절한 산책과 훈련만 병행된다면 훌륭한 반려견이 됩니다.
웰시코기의 실제 성격과 실내 양육 시 주의점
짧은 다리와 엉덩이가 매력적인 웰시코기는 목양견 출신입니다. 본래 소를 몰던 본능이 남아 있어 움직이는 발목을 입으로 무는 버릇이 생기기 쉽습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이 사냥 본능과 엄청난 양의 털빠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이중모 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1년 내내 털이 빠지며, 특히 털갈이 시기에는 매일 빗질을 해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집안 집기를 훼손하는 스트레스 행동을 보이므로 하루 최소 1시간 이상의 산책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스탠더드 푸들이 가진 반전 매력과 지능 수준
토이 푸들이나 미니어처 푸들과 달리 스탠더드 푸들은 확실한 중대형견에 속합니다. 체고가 45~60cm에 이르지만 실내 양육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높은 지능과 털이 잘 빠지지 않는 특성 때문입니다. 개 중에서도 지능 순위 최상위권에 속해 배변훈련과 기본 복종 훈련 습득 속도가 대단히 빠릅니다.
다만 지능이 높다는 것은 역으로 심심할 때 사고를 칠 확률도 높다는 뜻입니다. 노즈워크나 터그놀이 등 머리를 쓰는 장난감을 상시 제공하여 지적 자극을 주어야 실내에서 얌전하게 지냅니다.
코커 스패니얼의 에너지를 해소하는 방법
아메리칸 코커 스패니얼과 잉글리시 코커 스패니얼은 '지옥에서 온 악마견'이라는 오명을 가질 만큼 활발한 에너지를 자랑합니다. 귀가 덮여 있는 외모 덕분에 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냥개 출신의 터프한 면모가 숨어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에너지를 제대로 소모해주지 않으면 집 안을 뛰어다니며 물건을 씹어뜯는 행동을 보입니다. 주기적인 귀 청결 관리가 동반되지 않으면 외이도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귓바퀴가 늘어진 견종 특유의 위생 관리에 손이 많이 간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비글의 끈질긴 체력과 실내 방음 문제
3대 악마견으로 불리는 비글 역시 대표적인 중형견입니다. 후각견으로 태어나 냄새를 쫓는 본능이 강하며, 사냥감을 발견하면 짖거나 하울링을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 같은 공동주택에서 키울 때는 층간 소음이나 짖음 문제로 이웃 갈등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산책 시 줄을 당기는 힘이 세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산책 예절 교육을 엄격하게 진행해야 통제가 가능합니다.
호기심이 워낙 왕성해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위험한 물건을 삼키는 사고가 잦으므로 실내 환경 정비가 철저해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중형견을 선택하는 기준
견종을 고를 때는 외모보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객관적으로 대조해야 합니다. 하루에 온전히 투자할 수 있는 산책 시간이 30분 미만이라면 웰시코기나 비글은 피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반대로 주말마다 등산이나 조깅을 즐기는 반려인이라면 체력이 넘치는 중형견이 최고의 파트너가 됩니다. 털빠짐에 민감한 가정이라면 푸들 계열을, 넓은 마당이 있거나 털날림을 감수할 수 있다면 코커 스패니얼이나 웰시코기를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