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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소음 어느 정도일까? 반려조 입양 전 필독 체크리스트

작성일 2026.08.09|조회 176

앵무새 소음 어느 정도일까, 데시벨로 확인하는 현실

앵무새 입양을 앞두고 가장 망설여지는 지점은 단연 소음 문제입니다. 단순히 '시끄럽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합니다.

소형종인 사랑앵무나 왕관앵무는 지저귀는 정도의 소음을 내지만, 중대형종인 코카투나 마코앵무는 생존을 위해 야생에서 수 킬로미터 밖까지 전달되는 강력한 울음소리를 냅니다. 이들의 울음소리는 보통 80에서 120데시벨 사이를 오가는데, 이는 지하철이 지나가는 소리나 비행기 이착륙 소음과 비견되는 수치입니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울려 퍼지는 '플록 콜(Flock Call)'은 무리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본능적 행동으로, 이를 제지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앵무새의 울음소리는 종에 따라 80~120dB에 달하며 이는 대형 트럭 소음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공동주택에서 반려조를 입양하려면 종 선택 시 울음소리 강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방음 시설과 훈련을 병행해야 합니다.

공동주택 거주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종별 소음 차이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에서는 종 선택이 곧 평화로운 일상의 척도입니다. 퀘이커나 코뉴어와 같은 중형 앵무는 지능이 높고 활동량이 많아 짧고 날카로운 비명 소리를 자주 냅니다.

이 소리는 고주파 대역이라 벽을 뚫고 전달되는 성질이 강해 이웃 간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반면, 왕관앵무는 비교적 소음도가 낮고 휘파람 소리 위주로 의사소통을 하여 공동주택 사육에 적합한 편입니다.

입양 전 해당 개체가 속한 종의 평균 소음 강도를 반드시 수치로 확인하고, 본인이 거주하는 환경의 방음 수준과 비교하는 객관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앵무새가 비명을 지르는 숨은 이유와 심리적 요인

앵무새가 단순히 시끄럽게 울기만 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거나, 사육 환경이 지나치게 단조로울 때 발생하는 지루함이 소음의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환경의 변화에 예민한 앵무새는 외부의 소음이나 낯선 사람의 방문에 불안을 느껴 경계성 비명을 지르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히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영역을 방어하거나 무리에게 위험을 알리는 생존 신호입니다.

따라서 무작정 조용히 시키려 하기보다는 현재 반려조가 느끼는 스트레스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소음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환경 조성법

반려조의 소음을 물리적으로 줄이는 것은 어렵지만, 환경 조성을 통해 완화할 수는 있습니다. 우선 케이지 위치를 창가에서 멀리 배치하여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십시오. 앵무새는 시각적 자극에 민감하므로 창밖의 움직임만으로도 흥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난감을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지루함을 해소해주어야 합니다. 활동량이 부족하면 앵무새는 에너지를 울음소리로 표출하기 때문입니다.

방음 커튼이나 케이지 주변의 흡음재 설치는 소리의 회절을 막아 외부로 나가는 소음을 일정 부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환기 기능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조와 함께 살기 위한 최소한의 에티켓

앵무새를 반려하면서 소음 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보호자는 반려조의 생물학적 습성을 인정하고 이를 수용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훈련을 통해 특정 시간대에만 활동하게 하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고 조용히 있을 때 간식을 주는 방식의 긍정 강화 훈련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입양은 단순히 예쁜 외모에 이끌려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향후 10년에서 많게는 50년까지 함께할 가족인 만큼, 이들이 내는 소리까지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된 상태에서 입양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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