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웨어 고르는 기준과 일상복 활용법
최근 몇 년간 스포츠와 일상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코트 위를 넘어 거리로 진출하는 운동복이 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테니스웨특유의 클래식하고 단정한 무드는 일상복으로 입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무조건 운동용으로 나온 기능성 유니폼을 그대로 입으면 일상에서 다소 어색해 보일 수 있습니다. 코트 밖에서도 감각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소재와 핏, 그리고 컬러 조합에 몇 가지 기준을 두어야 합니다.
테니스웨어를 필드 밖 일상복으로 활용하려면 기능성 폴리에스터 소재보다는 면 혼방이나 피케 텍스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한 형광 컬러보다는 뉴트럴 톤이나 클래식한 파스텔 계열을 매치해야 자연스러운 원마일 웨어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코트 밖 일상복 활용을 위한 소재 선택 기준
기능성 의류는 흡한속건 기능이 뛰어나지만 지나치게 광택이 돌거나 얇아서 일상복으로는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면 혼방 소재나 도톰한 피케 조직, 혹은 매트한 싱글 저지 원단으로 제작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상의는 폴리에스터 100퍼센트 원단보다 코튼이 30퍼센트 이상 함유된 피케 셔츠를 선택하면 면바지나 데님과 매치했을 때 이질감이 없습니다. 하의 역시 나일론이나 기능성 스판덱스 비율이 너무 높은 것보다는 탄탄한 트윌 면 소재의 플리츠스커트를 고르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실패 없는 테니스웨어 스타일링 비교
| 구분 | 코트 전용 스타일 | 일상복 활용 스타일 |
|---|---|---|
| 상의 | 네온 컬러 스판 슬리브리스 | 화이트 피케 카라 셔츠 또는 루즈핏 폴로 |
| 하의 | 숏丈 기능성 테니스 스커트 (이너팬츠 내장) | 미디 길이 플리츠스커트 또는 코튼 쇼츠 |
| 아우터 | 바람막이 재킷 |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또는 가디건 |
| 신발 | 퍼포먼스 테니스화 | 클래식 코트화 또는 레트로 스니커즈 |
실내외를 아우르는 컬러와 핏 매치
컬러 선택은 일상복 확장성의 8할을 결정합니다. 형광 네온 컬러나 원색 계열은 코트 위에서는 시인성이 좋아 유리하지만 카페나 도심 거리에서는 지나치게 튀어 보입니다.
오프화이트, 베이지, 네이비, 세이지 그린 같은 뉴트럴 톤이나 차분한 파스텔 톤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기에 핏은 너무 타이트한 실루엣보다는 약간의 여유가 있는 레귤러 핏이나 오버사이즈를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폴로 셔츠의 단추를 두 개 정도 풀어 헤치고 소매를 자연스럽게 걷어 올리면 과하지 않은 멋을 낼 수 있습니다.
액세서리와 아우터로 완성하는 원마일 웨어
옷만으로는 테니스웨어 느낌이 너무 강하다면 아우터와 액세서리를 통해 분위기를 중화해야 합니다. 테니스 스커트나 폴로 원피스 위에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걸치거나, 어깨에 스웨터를 무심하게 둘러메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모자는 챙이 깊고 로고가 미니멀한 볼캡을 매치하고, 가방은 기능성 라켓 백 대신 캔버스 토트백이나 가죽 숄더백을 드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 또한 바닥창이 평평한 퍼포먼스 테니스화보다는 1970년대 레트로 디자인의 코트화를 신어야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