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라켓의 중량 기준
소프트테니스 라켓은 테니스 라켓보다 훨씬 가볍고 부드러운 공을 다루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입문자가 가장 먼저 살펴야 할 항목은 단연 중량입니다.
일반적으로 입문용 라켓은 230g에서 245g 사이의 무게가 가장 권장됩니다. 이보다 가벼운 220g 미만의 모델은 공을 맞출 때 손목에 전해지는 충격은 적으나, 충분한 힘을 공에 전달하기 어려워 타구의 위력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250g을 초과하는 라켓은 근력이 충분하지 않은 초보자가 장시간 휘두를 경우 어깨와 팔꿈치에 무리를 줄 확률이 높습니다. 본인의 신체 조건을 고려하여 처음 3개월은 235g 내외의 모델로 스윙 폼을 잡는 데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소프트테니스 라켓은 입문자의 경우 230g에서 245g 사이의 무게와 헤드라이트 밸런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근력이 부족한 초기 단계에서는 조작성이 뛰어난 경량 모델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본인의 스윙 속도에 맞춘 라켓으로 변경하는 것이 부상 방지와 기술 습득에 유리합니다.
밸런스 포인트가 조작성에 미치는 영향
라켓의 무게 중심을 뜻하는 밸런스 포인트는 라켓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밸런스 포인트가 헤드 쪽으로 치우친 '헤드 헤비' 라켓은 공을 강하게 때리는 데 유리하지만, 입문자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초보자는 아직 스윙 궤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라켓의 무게를 다루는 것 자체가 버거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중심부보다 손잡이 쪽이 무거운 '헤드 라이트' 밸런스의 라켓을 선택해야 합니다.
헤드 라이트 라켓은 라켓의 헤드 부분이 가볍게 느껴져 스윙 속도를 높이기 쉽고, 전위에서 발리를 하거나 후위에서 짧은 공을 대처할 때 월등한 조작성을 제공합니다. 제품 사양표에서 밸런스 포인트가 290mm에서 300mm 사이인 제품을 우선 고려해 보길 바랍니다.
페이스 사이즈와 스트링 텐션의 상관관계
라켓 헤드의 면적인 페이스 사이즈는 공을 맞추는 정밀도에 직결됩니다. 입문자에게는 90평방인치 이상의 넓은 헤드 사이즈가 유리합니다.
유효 타구면이 넓을수록 빗맞은 공도 코트 안으로 보낼 수 있는 관용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무조건 면이 넓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95평방인치를 넘어서면 라켓의 전체적인 강성이 떨어지고 공을 칠 때의 반발력이 과도해질 수 있습니다. 스트링의 경우, 초보자는 텐션을 25파운드에서 28파운드 정도로 낮게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텐션이 낮으면 공이 라켓 줄에 닿을 때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컨트롤이 쉬워지고, 팔에 가해지는 진동을 줄여주어 부상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라켓 소재가 타구감에 주는 차이점
소프트테니스 라켓은 주로 카본 그래파이트 소재를 사용하지만, 그 내부의 설계에 따라 타구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입문용으로 출시된 제품들은 대체로 프레임이 부드럽게 설계되어 타구 시 손에 전달되는 진동이 적습니다.
반면 상급자용 라켓은 높은 강성을 위해 카본 배합 비율을 높여 반응 속도를 극대화합니다. 입문 단계에서 무리하게 상급자용 라켓을 선택하면 공을 타구할 때 프레임이 주는 반발력을 제어하지 못해 실수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
라켓을 선택할 때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플렉시블' 등급 혹은 입문자용이라는 명칭이 붙은 라켓을 사용하는 것이 기술 연마에 더 효율적입니다. 실제 시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동일한 무게라도 프레임의 탄성에 따라 공이 튀어 나가는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체감해 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