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빙아이언 선택 가이드와 비거리 늘리는 팁
필드에서 티샷의 정확도를 높이고 바람이 강한 날 공을 낮게 보내기 위해 드라이빙아이언을 가방에 넣는 골퍼가 늘고 있습니다. 유틸리티 우드나 하이브리드가 치기 편하다고 하지만, 특유의 좌측으로 감기는 구질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에게 드라이빙아이언은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다만 헤드 로프트가 낮고 샤프트가 길어 다루기 까다로운 편이므로 본인의 스윙 속도와 정확한 볼 스피드를 파악한 뒤 도입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드라이빙아이언은 2번부터 4번까지 로프트 18도에서 23도 사이의 제품이 주로 활용되며, 하이브리드보다 방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다운블로 궤도를 유지하고 샤프트 무게를 드라이버보다 15그램 이상 무겁게 설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드라이빙아이언 로프트와 샤프트 선택 기준
드라이빙아이언을 고를 때는 가장 먼저 로프트 각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 골퍼 기준 2번 아이언은 17도에서 18도, 3번 아이언은 20도에서 21도, 4번 아이언은 22도에서 23도 사이로 출시됩니다.
볼 스피드가 시속 60마일 미만인 아마추어라면 2번 아이언은 탄도가 나오지 않아 오히려 거리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3번이나 4번 아이언을 택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샤프트는 스틸과 그라파이트 중 고를 수 있는데, 헤드 스피드가 빠르다면 투어 AD나 프로젝트 X 같은 90그램대 스틸 샤프트가 방향성을 잡아줍니다.
반대로 스윙 스피드가 다소 평범하다면 70그램대 카본 샤프트를 장착해 헤드 가속을 돕는 세팅이 유리합니다.
중공구조와 캐비티백 구조의 차이점
시중에 판매되는 드라이빙아이언은 크게 중공구조와 머슬백 혹은 캐비티백 단조 형태로 나뉩니다. 타이틀리스트 U-505, 테일러메이드 P790 우디, 핑 Crossover 같은 모델들은 대부분 내부가 비어 있는 중공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중공구조 아이언은 페이스가 얇아 반발력이 뛰어나고 스위트스팟이 넓어 미스 히트 시에도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해 줍니다. 반면 전통적인 머슬백 형태의 드라이빙아이언은 관용성이 떨어지는 대신 타구감이 묵직하고 탄도 조작성이 뛰어납니다.
초중급자라면 반드시 중공구조에 솔(Sole)이 넓은 모델을 골라야 스코어를 지키기 쉽습니다.
드라이빙아이언 비거리를 늘리는 어드레스 노하우
드라이빙아이언으로 일반 아이언보다 더 먼 거리를 보내려면 어드레스부터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공의 위치는 통상적인 롱아이언보다 공 반 개 정도 왼쪽에 두어 약간 쓸어 치는 듯한 느낌을 가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우드처럼 쓸어 치려다 보면 탑볼이나 뒤땅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클럽 궤도가 가로지르는 다운블로 성향을 70퍼센트 정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립은 평소보다 0.5인치 정도 짧게 잡고 스윙 크기를 9분음조로 조절하면 정타율이 대폭 상승합니다.
다운스윙과 임팩트 시 지켜야 할 디테일
많은 골퍼가 드라이빙아이언만 잡으면 거리를 더 내겠다는 욕심에 힘이 들어가 상체로 덤벼드는 실수를 범합니다. 백스윙 정점에서 하체 회전을 먼저 리드하며 클럽 헤드가 뒤따라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임팩트 구간에서 손목 코킹을 일찍 풀면 로프트각이 누워 비거리가 오히려 줄어들고 백스핀만 과다하게 걸리게 됩니다. 공을 억지로 띄우려 하지 말고, 클럽 헤드의 무게로 지면을 강하게 누른다는 느낌으로 임팩트 구간을 통과해야 저탄도 고속의 런이 긴 구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연습장에서 점검해야 할 탄도와 백스핀 수치
런치모니터를 활용해 연습할 때 드라이빙아이언의 적정 탄도와 스핀량을 수치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3번 드라이빙아이언 기준 백스핀량은 3500에서 4200rpm 사이가 가장 이상적이며, 이보다 스핀이 적으면 공이 떠오르지 않고 뚝 떨어집니다. 사이드스핀이 300 이상으로 과도하게 걸린다면 스윙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혀 맞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그립 압력을 30퍼센트 정도 낮추고 하체 중심의 스윙으로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