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부모가 직접 아이만을 위한 맞춤형 동화책을 제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성 도서를 읽히는 것에서 벗어나, 아이의 이름이나 평소 겪은 일상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면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챗GPT와 이미지 생성 AI를 연동하여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구체적인 공정을 살펴봅니다.
AI동화 제작은 기획 단계의 프롬프트 작성부터 챗GPT를 활용한 줄거리 구성, 미드저니나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한 삽화 제작, 그리고 전자책 플랫폼을 통한 최종 편집까지 4단계로 진행됩니다. 각 단계에서 아이의 연령대와 선호하는 주제를 반영하는 구체적인 지시문을 입력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단계: 뼈대가 되는 이야기와 프롬프트 설계
AI동화 제작의 첫 단추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대형 언어 모델 활용입니다. 챗GPT나 클로드 같은 도구에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달라고 지시하면 뻔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구체적인 조건값을 부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은 5세 남매, 배경은 우주 정거장, 권선징악보다는 타협과 우정을 강조하는 500자 분량의 줄거리'와 같이 명확한 제약을 걸어줍니다.
이때 분량을 문단 단위로 쪼개어 요청하면 후속 작업인 삽화 매칭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2단계: 일관성 있는 캐릭터와 삽화 생성
글이 준비되었다면 시각 자료를 채울 차례입니다. 미드저니, 댈리3, 스테이블 디퓨전 등이 주로 쓰입니다.
AI 이미지 생성의 가장 큰 난관은 장면마다 주인공의 외형이 바뀐다는 점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드 번호를 고정하거나, 캐릭터의 특징을 묘사하는 프롬프트를 고정값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3세 아동용 그림책 스타일, 파란 모자를 쓴 곰돌이 캐릭터, 따뜻한 수채화 톤'과 같은 핵심 수식어를 매 프롬프트 끝에 공통으로 삽입하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삽화는 전체 페이지의 3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도록 넉넉히 뽑아두는 편이 좋습니다.
3단계: 레이아웃 편집과 북디자인 공정
텍스트와 이미지가 모두 마련되었다면 시각 자료를 배치하는 편집 작업이 필요합니다. 캔바나 미리캔버스 같은 디자인 플랫폼을 활용하면 초보자도 쉽게 책 형태를 갖출 수 있습니다.
가로형 판형인 210mm 곱하기 148mm 규격이나 정사각형 규격이 아이들이 손에 쥐고 보기 가장 편안합니다. 글자 크기는 최소 16포인트 이상으로 설정하고, 배경색과 글자색의 대비를 뚜렷하게 주어야 가독성이 높아집니다.
표지에는 아이의 얼굴을 살짝 변형한 일러스트나 아이의 이름을 크게 배치해 애착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4단계: 출력 및 디지털 파일 변환
완성된 AI동화는 PDF 파일 형태로 저장하여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에서 바로 열어볼 수 있게 만들거나, POD(주문형 인쇄) 서비스를 통해 실제 종이책으로 출간할 수 있습니다. POD 업체를 이용할 때는 무선제본 방식보다는 잘 펼쳐지는 중철제본이나 양장제본을 선택하는 것이 유아용 도서 제작에 적합합니다. 인쇄 전용 컬러 모드인 CMYK 변환 과정에서 색감이 어두워질 수 있으므로, 최종 파일의 밝기를 원본보다 10퍼센트 정도 높여서 저장하는 세심한 조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