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브스트리트EX 버스킹 앰프 기능 및 사용 후기
거리 공연 시장에서 롤랜드의 큐브스트리트EX는 오랜 시간 동안 표준적인 장비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많은 거리 뮤지션들이 이 모델을 선택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단순히 소리가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야외 환경에서 필수적인 요소들을 빠짐없이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출력과 휴대성, 그리고 실제 운용 시 드러나는 특징들을 상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롤랜드 큐브스트리트EX는 최대 50W의 강력한 출력과 AA배터리 구동 능력을 동시에 갖춘 대표적인 버스킹 장비입니다. 두 개의 독립된 채널과 다양한 입력 단자를 제공하여 보컬과 악기를 동시에 소화하기에 적합합니다.
출력과 전원 공급 방식의 비밀
이 장비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전원 스위치에 따른 출력 조절 기능입니다. 에코 모드에서는 10W, 노멀 모드에서는 25W, 그리고 최대 파워 모드에서는 50W의 출력을 뿜어냅니다.
50W 출력은 AA알카라인 배터리 8개로 구동되며, 최대 출력 모드에서도 약 5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야외 공원이나 지하보도에서도 별도의 발전기 없이 고출력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다만, 알카라인 배터리가 아닌 충전용 니켈수소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방전 특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리허설을 통해 지속 시간을 미리 테스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채널 구성과 악기 호환성
상단 패널을 살펴보면 마이크와 기타, 그리고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입력 단자가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MIC/INSTRUMENT 채널과 MIC/GUITAR 채널이 독립되어 있어 싱어송라이터가 보컬과 통기타를 동시에 연결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XLR과 55 코어 잭을 모두 수용하는 콤보 잭이 탑재되어 장비 연결의 유연성이 높습니다.
| 채널 구분 | 지원 입력 타입 | 주요 활용 목적 |
|---|---|---|
| MIC/INSTRUMENT | XLR / 6.3mm 잭 | 보컬 마이크 및 일렉/통기타 |
| MIC/GUITAR | XLR / 6.3mm 잭 | 세컨드 보컬 및 건반/기타 |
| AUDIO IN | 스테레오 미니 / i-CUBE LINK | 스마트폰 MR 재생 및 녹음 |
휴대성과 무게에 대한 솔직한 체감
스펙상 무게는 7.4kg으로 발표되어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가볍게 느껴질 수 있으나, 양손에 짐을 들고 이동하는 버스커의 입장에서 7.4kg은 결코 만만한 무게가 아닙니다.
여기에 배터리 무게와 케이블, 마이크 스탠드까지 포함하면 이동 거리가 100미터만 넘어도 어깨와 팔에 피로가 쌓입니다. 전용 캐링 백을 별도로 구매하여 백팩 형태로 메고 이동하는 방식을 쓰는 것이 체력 안배에 유리합니다.
크기도 다소 볼륨감이 있어서 일반 승용차 트렁크가 아닌 경차 뒷좌석에 실을 때는 적재 공간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 현장 사운드 질감과 세팅 팁
야외에서 연주할 때 가장 골치 아픈 문제는 저음이 흩어지고 고음이 묻히는 현상입니다. 큐브스트리트EX는 8인치 스피커 유닛 2개를 탑재하여 중고음의 직진성이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거리 공연 특성상 관객과의 거리가 5미터 이상 벌어져도 가사 전달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단, 바닥에 바로 내려놓고 연주하면 저음이 바닥으로 흡수되므로, 앰프 스탠드를 활용해 지면에서 50센티미터 이상 띄워주는 것이 훨씬 선명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지름길입니다.
리버브와 코러스 효과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이펙터 페달을 주렁주렁 들고 다니지 않아도 기본적인 공간감을 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