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기술 격차가 벌어지면서 임원진의 학습 속도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현업에서 물러나 단순히 학위를 취득하던 과거의 교육 프로그램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실무 중심의 기술 이해도와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하는 능력을 기르는 장으로 진화했습니다. 굳이 비싼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프로그램을 고를 때 반드시 따져봐야 할 조건들이 존재합니다.
최고경영자과정은 단순한 인맥 형성을 넘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도입 등 핵심 기술 주도권을 쥐기 위한 리더십 역량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최고경영자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을 다루는 방식
기술 리더십의 핵심은 코딩을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가져올 파괴적 혁신을 예측하는 데 있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신기술이 기존 비즈니스 구조를 어떻게 해체하고 재조립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상당수의 프로그램이 최신 기술 트렌드를 다룬다고 표방하지만, 실제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기초 이론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영진 대상 과정이라면 자사의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이슈나 예산 배분 문제를 케이스 스터디로 다루는지가 중요합니다.
단순히 IT 부서에 모든 것을 위임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이 과정의 본질입니다.
인맥 형성을 넘어선 실무 네트워크의 가치
최고경영자과정의 또 다른 축은 네트워킹입니다. 하지만 골프 모임이나 친목 위주의 교류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종 산업 간의 융합이 일어나는 현시점에서는 전혀 다른 분야의 리더들과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제조 기업의 임원이 IT 스타트업 대표와 만나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식의 실질적인 협업 접점이 만들어져야 의미가 있습니다.
원우회의 구성 비율을 확인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전통적인 제조업, 금융업, 순수 IT 기업의 비율이 균형을 이룰수록 인사이트를 얻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프로그램 유형별 특징과 비교
| 구분 | 대학 부설 최고경영자과정 | 민간 전문기관 교육 프로그램 | 글로벌 본사 연계 프로그램 |
|---|---|---|---|
| 주요 대상 | 대기업 임원 및 중견기업 오너 | IT 기업 리더 및 실무 책임자 |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경영진 |
| 강점 |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와 학계 권위자 강연 | 최신 기술 트렌드 및 실무 적용성 높음 | 해외 선진 사례 벤치마킹 및 글로벌 인맥 |
| 한계 | 기술 심화 과정보다 교양 및 인맥 중심 | 동문 네트워크의 지속성이 상대적으로 약함 | 높은 비용과 일정 조율의 어려움 |
실패 없는 교육 선택을 위한 세 가지 조건
첫째, 강사진의 실무 전문성을 검증해야 합니다. 학계에만 치우친 교수진보다는 현재 시장에서 실제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자문하거나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둘째, 원우 간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회성 강연 듣기로 끝나는 곳은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집니다.
셋째, 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학습 프로그램이나 세미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기술은 매년 급변하므로 일회성 수료로 끝나는 교육은 금방 도태되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