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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콩 카페 투어: 현지 감성 가득한 분위기 좋은 핫플레이스 3곳

작성일 2026.09.17|조회 255

홍콩 카페 투어의 핵심, 커피의 질과 공간의 밀도

홍콩은 영국의 애프터눈 티 문화와 현대적인 스페셜티 커피가 공존하는 독특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예쁜 사진을 남기는 공간을 넘어, 커피 원두의 로스팅 프로파일과 공간의 밀도 높은 인테리어를 즐기는 것이 홍콩 카페 투어의 정수입니다. 홍콩의 카페들은 대개 평당 면적이 매우 좁지만, 수직적인 공간 활용과 조명 배치를 통해 시각적인 개방감을 확보하는 데 탁월한 감각을 보여줍니다.

홍콩의 카페 문화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수준 높은 핸드드립 커피가 특징입니다. 센트럴의 '커핑룸', 셩완의 '커먼 룸스', 그리고 야우마테이의 '미도 카페'는 각기 다른 홍콩의 시대적 분위기를 경험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1. 센트럴 커핑 룸(The Cupping Room):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의 정석

홍콩 스페셜티 커피의 기준점을 제시하는 '커핑 룸'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진출자가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인테리어보다는 커피 본연의 산미와 바디감에 집중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를 활용한 핸드드립 커피는 홍콩 내 다른 카페와 비교했을 때 추출 온도를 92도 내외로 엄격히 관리하여 일정한 맛을 유지합니다. 센트럴 지점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므로, 인파가 몰리기 전인 오전 10시 이전에 방문하는 것이 조용하게 커피를 즐기는 전략입니다.

2. 셩완 커먼 룸스(Common Ground): 홍콩의 빈티지한 골목 정취

셩완 지역의 비탈길에 위치한 '커먼 룸스'는 홍콩 특유의 낡은 건물 외관과 현대적인 카페 내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이곳은 야외 좌석의 활용도가 높은데, 경사가 가파른 홍콩의 골목길을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시는 경험은 홍콩 여행의 백미입니다.

매장 내부의 목재 가구는 1970년대 홍콩의 가옥 양식을 차용하여 아늑함을 더합니다. 주로 산미가 강한 라이트 로스팅 원두를 사용하므로, 우유가 섞인 라테보다는 깔끔한 롱 블랙을 주문할 것을 권장합니다.

3. 야우마테이 미도 카페(Mido Cafe): 홍콩 영화 속 시간 여행

최신 유행하는 스페셜티 카페는 아니지만, 홍콩의 카페 문화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미도 카페'입니다. 1950년에 개업한 이곳은 타일 바닥과 창살이 있는 창문 등 과거 홍콩의 차찬텡(Cha Chaan Teng)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커피 맛보다는 밀크티와 프렌치토스트의 조화를 맛보러 가는 곳입니다. 2층 창가 자리에 앉으면 야우마테이의 번화한 거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 이는 홍콩 영화 한 장면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평일 오후 3시경 방문하면 대기 시간 없이 창가 좌석을 차지할 확률이 높습니다.

카페 투어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디테일

홍콩의 카페를 방문할 때 주의할 점은 영업시간과 결제 방식입니다. 많은 개인 카페가 일요일에 휴무하거나 오후 6시 이전에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홍콩의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이상 옥토퍼스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고 현금만 받는 매장도 다수 존재합니다. 최소 500홍콩달러 정도의 현금을 지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많은 카페가 '최소 주문 금액(Minimum charge)'을 설정해두고 있으니 메뉴판 하단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홍콩의 습한 기후를 고려해 에어컨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곳이 많으므로,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것이 장시간 머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행#홍콩#카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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