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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페인 북부 여행 코스, 남부와는 다른 매력을 찾아서

작성일 2026.09.24|조회 404

스페인 북부는 안달루시아로 대표되는 남부의 뜨거운 태양과 플라멩코 풍경과는 전혀 다른 결을 지니고 있습니다. 피레네 산맥과 비 Biscay 만이 만나는 이곳은 초록빛 구릉과 가파른 해안선이 이어집니다. 연평균 기온은 남부보다 선선하며 강수량이 비교적 많아 유럽인들에게는 최고의 피서지로 꼽힙니다.

스페인 북부 여행 코스는 바스크 지방의 산세바스티안과 빌바오를 중심으로 미식과 현대 건축을 즐기는 일정으로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남부의 태양과 이슬람 유적 대신 대서양의 거친 자연과 세계적인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빌바오와 산세바스티안: 바스크 미식의 중심

북부 여행의 핵심은 단연 바스크 자치주입니다. 첫 번째 거점인 빌바오는 철강 공업 도시에서 문화 예술의 도시로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구겐하임 미술관 티타늄 패널 외관을 감상한 뒤 구시가지인 카스코 비에호로 이동해 전통 바스크식 타파스인 핀초를 맛보는 코스가 정석입니다. 두 번째 거점인 산세바스티안은 세계에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가장 밀집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콘cha 해변을 따라 산책을 즐긴 뒤 구시가지 바들을 순회하며 톡투라 와인과 핀초를 곁들이는 일정이 필수적입니다.

푸른 코스타 베르데와 피코스 데 에우로파 국립공원

도시 일정을 벗어나면 대자연이 펼쳐집니다. 칸타브리아와 아스투리아스 지역을 지나는 해안 도로는 '푸른 해안'이라는 뜻의 코스타 베르데로 불립니다.

절벽 위에 세워진 마을 산티야나 델 마르를 거쳐 피코스 데 에우로파 국립공원으로 진입하면 고산 지대의 웅장함을 마주합니다. 해발 1,000미터가 넘는 협곡 사이에 자리한 코바동가 성당과 호수는 대서양의 습기가 만들어낸 신비로운 안개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산악 구간의 급커브가 많으므로 배기량이 너무 작은 차량보다는 중형급 이상을 선택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자의 종착지

갈리시아 지방의 대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순례길의 최종 목적지입니다. 프라데라 광장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산티아고 대성당의 바로크 양식 파사드는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합니다.

대서양에서 직송된 해산물 요리인 갈리시아식 문어 숙회, 뽈뽀를 현지 화이트 와인인 알바리뇨와 함께 곁들이는 것이 미식의 방점입니다. 남부의 타파스 문화와 달리 양이 넉넉하고 해산물 중심이라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이동 수단과 최적의 여행 시기

스페인 북부는 기차망이 남부나 중심부만큼 촘촘하지 않습니다. 도시 간 이동은 버스가 비교적 잘 되어 있으나, 소도시와 해안 절경을 온전히 누리려면 마드리드나 빌바오 공항에서 렌터카를 대여하는 코스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날씨는 7월과 8월이 가장 맑지만 성수기 요금이 적용되므로, 관광객이 적고 날씨가 온화한 5월에서 6월 혹은 9월에서 10월 사이가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여행#스페인#북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