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일주 파리부터 남부까지 완벽한 동선과 일정 세팅하는 법
프랑스일주 전체 기간 설정과 이동 수단 선택 기준
프랑스는 영토 면적이 서유럽에서 가장 넓은 축에 속합니다. 파리에서 마르세유나 니스까지 직선거리만 해도 700킬로미터를 넘기 때문에 이동 수단 선택이 여행의 피로도를 결정합니다.
7일 이하의 일정으로 남부까지 내려가는 것은 체력 소모가 극심하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최소 9일, 여유가 있다면 12일 이상의 일정을 확보하는 편이 좋습니다.
수도 파리 시내에서는 대중교통인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고, 파리에서 리옹이나 아비뇽으로 이동할 때는 SNCF의 고속열차 TGV를 타는 것이 시간 절약에 유리합니다. 반면 아비뇽이나 엑상프로방스에서 시작해 니스, 칸, 에즈 등 프로방스와 코트다쥐르 지역을 돌 때는 대중교통 배차 간격이 길어지므로 렌터카를 대여하는 것이 훨씬 실용적입니다.
프랑스일주는 최소 9일에서 12일의 기간을 잡고 고속열차 TGV와 렌터카를 구간별로 조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북쪽의 파리에서 시작해 중부 와이너리를 거쳐 지중해 남부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이동 시간을 줄이는 핵심입니다.
파리에서 중부 거점 도시로 향하는 1단계 일정
첫 3일에서 4일은 파리에 온전히 할애합니다.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주요 명소는 예약제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방문 최소 3주 전에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티켓을 확보해야 합니다. 파리 시내 숙소는 지하철 1호선이나 14호선 라인 근처에 잡는 것이 주요 관광지로 이동할 때 환승 횟수를 줄이는 비결입니다.
파리 일정을 마친 뒤에는 TGV를 타고 약 2시간이 소요되는 리옹으로 이동합니다. 리옹은 미식의 도시로 유명하며, 구시가지인 뷰 리옹과 로마 유적지가 남아있는 푸르비에르 언덕을 하루 만에 둘러보기 좋습니다. 리옹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남부로 내려가기 전 체력을 비축하는 동선이 무난합니다.
프로방스 소도시와 와이너리를 잇는 2단계 일정
리옹에서 다시 TGV를 타고 아비뇽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남부 지방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아비뇽은 교황청 궁전과 아비뇽 다리로 유명하며, 이곳에서 렌터카를 인수하는 일정을 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대 로마 수도교인 퐁 뒤 가르나 라벤더밭으로 유명한 발랑솔 지역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차량 이동이 필수적입니다.
프로방스 지역을 여행할 때는 고르고 화려한 대도시보다는 레 보 드 프로방스나 고르드 같은 전통 마을에 들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절벽 위에 세워진 석조 가옥들과 올리브 농장을 구경하며 중세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숙소는 취사가 가능한 에어비앤비나 전통 저택을 개조한 샹브르 도트를 선택해 현지 식재료로 요리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중해 코트다쥐르 해안선과 귀국 준비 3단계 일정
프랑스일주의 마지막 구간은 니스와 모나코를 아우르는 코트다쥐르 해안선입니다. 아비뇽이나 엑상프로방스에서 니스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니스 해변의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를 걷고, 절벽 위에 자리한 마을 에즈에서 지중해를 내려다보는 일정이 대표적입니다.
니스는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어 남부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렌터카를 니스 시내나 공항에 반납하고 파리로 국내선을 타고 올라오거나, 니스의 아인공항에서 곧바로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끊는 것이 이동 동선을 줄이는 요령입니다. 파리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려면 출국 도시와 입국 도시를 다르게 설정하는 다구간 항공권을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